국민의힘 "김민석, 번 돈은 5억인데 쓴 돈은 13억?"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6-18 16:24:12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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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준영·김희정·곽규택·주진우 국민의힘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들은 18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공식으로 번 돈은 5억인데 쓴 돈은 13억이라면 누가 납득할 수 있느냐며 자금 출처 자료 제출을 요구하고 있다./사진=이용우 기자 
▲배준영·김희정·곽규택·주진우 국민의힘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들은 18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공식으로 번 돈은 5억인데 쓴 돈은 13억이라면 누가 납득할 수 있느냐며 자금 출처 자료 제출을 요구하고 있다./사진=이용우 기자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국민의힘 김민석 국무총리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들은 '10대 결격사유'에 이어 18일 "김민석 후보자의 신고된 기타 소득은 620만 원에 그쳤다"고 밝혔다.

배준영·김희정·곽규택·주진우 의원은 이날 김민석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 1차회의를 마친 후 기자회견 열어 "김민석 후보자는 최근 5년 치 연말정산 자료에서 사업 소득으로 800만 원을, 기타 소득으로 620만 원을 기재했다"고 지적했다.

주진우 의원은 "어제까지 자료 제출 97건을 요청했지만 실질적으로 2건만 제출되어 인사검증이 불가능한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특히 "의혹의 핵심인 '소득 자료'는 꽁꽁 감췄다가 인사청문회 날에 설명하겠다고 하는데 떳떳하면 왜 자료를 못 내느냐"고 목청을 높였다.

이어 "2020년 5월 재산이 공개됐는데 마이너스 5억 8000만 원이고 거액의 빚밖에 없었고 김민석 후보자의 공식 수입은 최근 5년간 세비 5억 1000만 원이 다인 반면 지출은 확인된 것만 최소 13억 원"이라고 밝혔다.

또 "추징금 6억 2000만원, 신용카드와 현금으로 2억 3000만 원을 썼고 기부금 2억 원을 냈다. 5년 치 월세로 최소 5000만 원이 들었을 것이고 국제고를 다니고 미국 코넬대에서 유학한 아들의 학비만 최소 2억 원"이라며 "5년간 자신이 공식으로 번 돈보다 8억 원이나 더 썼는데 국민 앞에 성실히 설명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본인의 수입과 지출을 국세청에 제출하는 연말 정산 자료를 확인했는데 후보자는 최근 5년 치 연말정산 자료에서 사업 소득으로 800만원을, 기타 소득으로 620만 원을 기재했다"며 "부의금이나 강연료 등 기타 소득이 8억 원이 되어야 소명이 되는데 세비 이외의 소득은 불과 1420만원이다"고 지적했다.

주진우 의원은 "대한민국 최고 임명 공직을 맡으려면 최소한 개인 정보 동의를 통해 아들 학비 송금 내역은 확인해야 맞지 않느냐"면서 "공식으로 번 돈은 5억인데 쓴 돈은 13억이라면 누가 납득할 수 있느냐"고 반문한 뒤 눈속임 없는 자금 출처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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