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홍 목사 “윤석열 부탁으로 구치소에 성경 전달”

[ 사례뉴스 ] / 기사승인 : 2025-01-23 07:58:48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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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대한민국 대통령실)
(사진출처: 대한민국 대통령실)




1월 22일 김진홍 목사는 '김진홍 목사의 아침묵상' 칼럼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성경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뉴스파워, 크리스천데일리 등 다수 매체 보도에 따르면, 김 목사는 "윤 대통령의 비서관이 찾아와 사인이 담긴 성경을 요청했으며, 시편 37편 23-24절 구절을 적어 전달했다"라고 밝혔다.



김 목사는 자신의 과거 경험을 언급하며 "1970년대 박정희 정권 시절 계엄령에 저항하다 15년형을 선고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당시 독방에서 성경을 읽으며 신앙적 깨달음을 얻었다"며,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윤 대통령에게 성경을 전달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국가기록원 자료를 통해 김 목사의 과거 수감 기록이 확인된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본지 취재에 "성경 전달 여부는 개인의 종교 활동에 관한 사항으로, 확인해줄 수 없다"라고 답변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의 종교적 배경과 관련해, 한경닷컴 등 언론 보도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과거 기독교 학교를 다녔으나, 대학 시절 천주교 세례를 받아 '암브로시오'라는 세례명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부 언론에서는 이승만 전 대통령의 사례를 언급하고 있다. ’이승만과 한국독립운동’(유영익, 2004)에 따르면, 이승만 전 대통령은 1899년 한성감옥 수감 당시 성경을 접했으며, 이는 그의 기독교 신앙 형성에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다음은 ‘김진홍 목사의 아침묵상’ 칼럼 내용이다.



어제 윤석열 대통령의 비서관이 찾아와서 나에게 부탁했다. 대통령께서 옥중에서 성경을 읽기를 윈하시면서 김진홍 목사의 싸인이 있는 성경을 넣어 달라 하셨다.



내가 일러 주기를 그렇다면 성경은 자네가 사오면 싸인을 해서 보내겠다 했다. 그래서 오늘 낮에 만나 정성을 기울여 싸인을 하고 성경구절 한 구절을 적어 보냈다.

여호와께서 사람의 걸음을 정하시고 그의 길을 기뻐하시나니 그는 넘어지나 아주 엎드러지지 아니함은 여호와께서 그의 손으로 붙드심이라.



나는 성경에 싸인을 하면서 교도소 독방에서 무릎을 꿇고 성경을 읽고 있는 대통령의 모습을 생각했다. 그리고 대통령을 위하여, 나라를 위하여 기도했다.

넘어지나 다시 일어나는 신앙이 우리들의 신앙. 나는 박정희 대통령 시절에 선포되었던 계엄령에 저항하여 시위를 주도하였다가 15년 형을 받고 옥살이 하였던 적이 있다.



그때 정치범 독방에서 성경을 읽고, 읽고 또 읽었드랬다. 그런 중에 예레미야서 4장 3절, 4절을 읽을 즈음에 영적 체험을 하고 감격에 젖어 눈물 흘렸던 적이 있다.

그래서 나는 윤석열 대통령도 옥중에서 내가 보낸 성경을 읽고 하나님을 만날 수 있게 되기를 원한다. 하나님을 만난 후 새로워진 후 대통령직에 다시 돌아올 수 있기를 기도드린다.



[각주]

1. 뉴스파워, "김진홍 목사, 윤석열 대통령에게 성경 전달" (2025.01.21)

2. 크리스천데일리, "김진홍 목사 SNS 게시물" (2025.01.21)

3. 당당뉴스, "김진홍 목사의 과거 수감 경험" (2025.01.21)

4. 한경닷컴, "윤석열 대통령 종교 관련 보도" (2025.01.22)

5. 크리스천데일리, "이승만 대통령의 신앙 생활" (2022.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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