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유선은 자신의 소셜 계정에 “재림아, 너무 아쉽고 너무 아프다. 부디 편안한 쉼을 누리길”이라는 글과 함께 두 사람이 함께 찍은 추억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유선과 송재림은 서로를 향한 따뜻한 미소를 지으며 다정하게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어, 두 사람의 우정을 짐작하게 했다. 영화 안녕하세요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두 사람은 작품을 넘어선 깊은 인연을 쌓아왔다.
유선뿐 아니라 동료 연예인들도 잇달아 애도의 마음을 전했다. 방송인 홍석천은 “형 노릇 더럽게 못했네”라며 미안한 마음을 남겼고, 배우 박호산은 “미치겠다 정말. 믿기지가 않네”라고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다. 이와 더불어 배우 이윤지는 “그러지 말지. 당신의 순수를 기억하는데, 거기서는 많이 맘껏 살아가기를”이라는 말로 고인을 향한 깊은 애정을 표현했다. 안영미 또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조심스러운 마음을 덧붙였다.
이렇듯 동료들의 추모가 이어지는 가운데, 송재림의 비보는 팬들과 대중들에게도 큰 충격으로 다가오고 있다. “얼마나 힘들었을까…”라는 마음이 고인에게 향하며, 송재림의 유서를 통해 전해진 고뇌가 더욱 무겁게 느껴진다.
송재림의 빈소는 여의도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었으며, 발인은 14일 낮 12시에 엄수될 예정이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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