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유튜브 채널 ‘기유TV’에서 공개된 ‘육퇴 후 시어머님과 한잔’ 영상 속에서 강재준과 아내 이은형은 출산 후 겪은 에피소드와 가족의 소중함을 이야기하며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이날 영상에서 이은형은 출산 후 처음 아기를 마주한 순간을 떠올리며 “제왕절개 후 아이를 처음 봤을 때 너무 놀랐다. 재준 오빠가 나왔다고 할 만큼 똑같았다”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재준 오빠가 나왔다고 할 만큼 똑같았다”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어머니 또한 “재준이 어렸을 때 사진과 똑같다”며 손주와 아들의 닮은꼴 외모를 언급해 재미를 더했다. 특히 이은형은 “재준 오빠가 3.5kg으로 태어났다고 하더라. 현조도 똑같이 3.5kg”이라며 놀라운 인연에 감탄했다.
영상의 하이라이트는 강재준이 어머니에게서 받은 ‘조리원비 지원’에 대한 이야기였다. 강재준은 “엄마가 조리원비를 지원해 주셔서 정말 감사했다. 언제부터 생각하신 거냐?”라고 물었고, 어머니는 결혼 때부터 이미 생각하고 있었다며 그간의 기다림을 털어놓았다.
“결혼하면 아기 낳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나도 소식이 없어서 기다리고 기다렸다”는 어머니의 솔직한 이야기는 보는 이들의 마음을 울렸다.
이은형은 결혼 초기, 어머니가 조심스럽게 아기 계획에 대해 묻던 순간을 회상하며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어머님은 아버님이 ‘아이 낳으라는 말은 일을 그만두라는 뜻’이라고 하신 후 5~6년 동안 아기 얘기를 전혀 꺼내지 않으셨다”며 부모님의 배려 깊은 모습을 전했다. 특히 이은형은 임신 사실을 전했을 때 어머니가 눈물을 흘렸던 감동적인 순간을 전하며 시청자들에게도 깊은 여운을 남겼다.
강재준은 이 소식을 가장 먼저 어머니에게 전한 이유를 밝히며 “엄마가 가장 손주를 원하셨다. 전화를 드렸을 때 3~4분 동안 울며 기뻐하셨다”고 덧붙였다. 어머니는 “하늘을 나는 기분이었다”며 손주 소식을 들었을 때의 벅찬 감정을 전해, 그동안 품어온 간절함을 다시금 느끼게 했다.
강재준 부부의 진솔한 이야기와 어머니의 애틋한 기다림이 고스란히 전해진 이번 영상은, 가족 간의 깊은 사랑과 이해를 엿보게 하며 많은 이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선사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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