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어스’ 거래액 300억 넘어…지속가능 소비 시장 존재감 확인

[ 비건뉴스 ] / 기사승인 : 2026-01-16 04:41:1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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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뉴스=박민수 기자] 무신사와 29CM가 운영하는 지속가능 전문 카테고리 ‘어스(EARTH)’의 연간 합산 거래액이 300억원을 넘어섰다.



무신사는 지난 15일 이 같은 성과를 공개하며, 단순 친환경 마케팅을 넘어 비건·동물권·사회적 책임 등 구체적 기준을 전제로 한 가치소비가 실제 구매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무신사 어스는 2023년 1월 시작된 지속가능 큐레이션 서비스로, 더 나은 소재 사용, 비건, 동물권 존중, 사회적 가치 등을 기준으로 브랜드와 상품을 선별해 소개하고 있다. 현재 의류를 중심으로 뷰티와 라이프스타일 영역까지 확장해 약 1만6000여 개 상품을 운영 중이다.



2025년 기준 무신사 어스의 연간 거래액은 23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약 4배 성장한 수치다. 같은 기간 거래량도 50만개를 넘어서며, 지속가능 카테고리가 플랫폼 내 보조 영역이 아닌 하나의 소비 축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줬다.



29CM에서 운영 중인 ‘이구어스(29CM EARTH)’ 역시 성장 흐름을 이어갔다. 2024년 7월 도입 이후 관련 상품 거래액이 전년 대비 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라이프스타일 소비 영역에서도 가치 소비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는 추세가 확인됐다.



패션 플랫폼 업계에서는 그동안 친환경 키워드가 마케팅 수단에 그친다는 비판과 함께 그린워싱 논란도 이어져 왔다. 다만 최근에는 소재 인증, 비건 여부, 동물권, 사회적 책임 등 정성적 요소를 큐레이션 기준으로 구체화하려는 시도가 늘고 있으며, 이번 실적은 이러한 기준 중심 접근이 일정 수준의 시장 수요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된다.



무신사 측은 지속가능 상품에 대한 관심이 일시적 흐름에 그치지 않고 실제 구매 행동으로 연결되고 있다며, 향후에도 기준과 큐레이션을 정교화해 가치 소비 선택지를 넓혀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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