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 시장은 이날 오전 11시 성남시청 한누리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 8기 3년 반의 성과를 점검하는 한편, 2026년을 향한 시정 운영 방향과 주요 정책 구상을 설명했다.
그는 "첨단은 성남의 미래를 현실로 바꾸는 동력이 됐고 혁신은 시민의 일상 속으로 스며들었으며, 희망은 정책의 결과로 증명되고 있다"며 "성남은 인공지능과 반도체를 중심으로 대한민국 첨단산업을 이끄는 중심 도시로 자리매김했다"고 강조했다.
대장동 개발과 관련해서는 "92만 성남시민 모두가 피해자이며 이 사태를 지켜본 국민 역시 피해자"라며 "복지관과 도서관, 공원 등 주민 편의시설에 들어가야 할 비용은 애초에 개발 이익을 가져간 자들이 책임졌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깡통계좌에서 빠져나간 자금의 흐름을 끝까지 추적해 단 1원의 범죄수익도 남김없이 환수하겠다"고 밝혔다.
정의로운 개발 기조도 분명히 했다. 신 시장은 "인고와 절제로 다져온 튼튼한 재정을 바탕으로 정의로운 개발과 미래 투자를 과감히 이어가겠다"며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은 실시계획 인가를 시작으로 본격화되며 민간에는 확정 이익만 보장하고 추가 개발 이익은 성남시가 환수해 시민에게 돌려주는 구조로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장동이 공공은 확정 이익만 확보하고 초과 이익은 민간이 가져간 구조였다면 백현마이스는 출발부터 다르다"며 "축구장 30개 규모의 대형 복합단지로 조성해 대한민국 4차산업을 이끄는 글로벌 허브이자 성남의 새로운 자부심으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주거 문제와 관련해서는 "성남시 전체 면적의 33.6%가 개발제한구역이고 준공 25년을 넘은 노후 주택이 절반을 넘는다"며 "원도심과 분당 전역에서 재개발·재건축 수요가 급증했지만 대출 제한을 비롯한 3중 규제로 시민 부담이 지나치게 크다"고 진단했다. 그는 "실행 가능한 해법을 준비해 시민의 절실한 주거 문제 앞에서 구조적 한계와 부당한 규제에 머물지 않겠다"고 밝혔다.
교통 분야에서는 지하철 8호선 판교 연장사업을 언급하며 "모란~판교 3.9킬로미터 구간으로 사전타당성조사에서 비용 대비 편익(B/C) 1.03을 확보했다"며 "예비타당성조사가 통과되면 비용 대비 편익을 높이기 위해 미뤄왔던 성남시청역 설치를 시비 부담으로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민생 분야에서는 성남사랑상품권 정책 강화를 제시했다. 신 시장은 "현재 상시 6% 할인율을 2026년 3월부터 상시 8%로 확대하고 명절 기간에는 10% 할인과 구매한도 30만 원을 적용하겠다"며 "소비자에게는 체감 혜택을 소상공인에게는 매출 회복의 힘이 되도록 역할을 키워가겠다"고 밝혔다.
보건·복지 분야에서는 예방 중심 건강도시와 의료·돌봄 연계 정책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아프기 전에 지키고 늦기 전에 막는 예방 중심 건강도시로 방향을 확고히 하겠다"며 "전국 최초로 '집에서 존엄한 삶의 마무리가 가능한 도시'를 현실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의료가 필요할 때 집으로 찾아가고 돌봄이 끊기지 않도록 지원해 시민이 원하면 살던 집에서 마지막까지 사람답게 삶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성남형 의료·돌봄 연계 모델을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신 시장은 "민선 8기 공약 이행률은 96.1%로 시민과의 약속을 말이 아니라 결과로 지켜왔다"며 "2026년은 인공지능과 데이터, 첨단산업을 축으로 성남이 더 큰 도약을 이루는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도시의 품격은 높은 건물이 아니라 시민의 삶에서 완성된다"며 "더 분명한 방향과 더 빠른 실행으로 전국이 주목하고 세계가 신뢰하는 도시로 성남을 키워가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