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특례시 행신동 소재 예수인교회(담임목사 민찬기)가 지난 20일, 교회 내 체육관에서 '제1회 예수인 전교인 족구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예수인교회 체육선교위원회 산하 족구선교회(단장 김성수, 감독 김승식, 운영위원장 김영일)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약 150여 명의 신청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띤 응원과 함성 속에 진행된 가운데 교회 공동체의 화합과 체육선교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했다.
족구는 대한민국 자생 민속구기 종목이자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생활 스포츠로, 예수인교회는 이를 성도들간 회합과 선교적 활동으로 모색해 왔다. 이번 대회 역시 단순한 체육행사를 넘어, 복음·선교·화합·공동체 회복이라는 교회의 핵심 가치를 스포츠 안에 자연스럽게 녹여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예수인교회는 평소 “지역으로부터 외면받는 교회는 존재 가치가 없다”는 신념 아래, 교회 시설을 지역사회에 개방하고 실천적 복지 사역을 지속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교회의 정체성은 이번 족구대회에서도 그대로 드러나, 폐쇄적 행사가 아닌 열린 교회, 함께하는 공동체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번 대회는 교회 장로들과 성도들의 자발적인 찬조로 더욱 풍성하게 치러진 것으로 전해졌다. 더불어 참석한 모든 성도에게는 기념 선물과 경품이 제공돼 참여의 기쁨을 더했다.
경기 결과 사회봉사위원회가 우승, 교육위원회가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개인상으로는 최우수선수상, 세터상, 페어플레이상이 수여됐다. 수상자들에게는 상장과 트로피, 상품, 기념메달이 전달됐다.
이번 대회를 준비한 족구선교회 단장인 김성수 집사는 “아기 예수의 탄생을 맞이하는 이 달에, 성도들이 함께 뛰며 하나 되는 모습을 보며 큰 감동을 받았다. 이번 족구대회는 체육활동을 통해 교회가 더욱 건강해질 수 있음을 확인한 자리였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족구선교회는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스포츠와 함께하는 삶으로 복음을 전하는 교회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예수인교회는 이번 제1회 족구 대회를 계기로, 향후 타 종목인 농구, 베드민턴, 탁구 등 다양한 체육선교 프로그램을 확대해 신앙·건강·공동체가 균형을 이루는 교회 문화를 지속적으로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시사경제신문=강석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