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진대 허경무·문선기, 2025년 월드 2인극 페스티벌 스페셜 듀오상 수상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2-10 17:54:24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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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진대학교 허경무, 문선기 제25회 월드 2인극 페스티벌 본선 ‘스페셜 듀오상’ 수상.<사진제공=대진대>
▲대진대학교 허경무, 문선기 제25회 월드 2인극 페스티벌 본선 '스페셜 듀오상' 수상.<사진제공=대진대>

(포천=국제뉴스) 황종식 기자 = 대진대학교는 연기예술학과 허경무, 문선기 학생이 제25회 월드 2인극 페스티벌 본선 무대에서 창작극 '변신 그 후'를 선보여 '스페셜 듀오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두 학생은 응축된 감정 표현과 자연스러운 호흡으로 2인극 형식을 극대화하며 뛰어난 무대 완성도를 인정받았다.

'변신 그 후'는 프란츠 카프카의 소설 '변신'을 모티프로, "그레고르가 벌레로 변한 이후, 남겨진 사람들은 어떤 감정과 변화를 겪었을까?" 라는 질문에서 출발한 학생 창작극이다.

원작의 정서와 분위기를 유지하면서도 이후 인물 관계와 심리를 현대적으로 재구성해 새로운 서사를 펼친 점이 관객과 심사위원들의 주목을 받았다.

허경무·문선기 학생은 극 전반에 걸쳐 응축된 감정선과 섬세한 대사 처리를 선보였으며, 인물 간 감정 변화가 긴밀하게 맞물리도록 연기 톤과 움직임을 조율해 극적 긴장감과 몰입도를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두 배우의 호흡은 2인극 형식의 장점을 극대화하며 작품의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는 호평을 이끌어냈다.

월드 2인극 페스티벌은 두 배우의 호흡, 극적 밀도, 창작적 완성도 등을 중심으로 작품을 평가하는 전문 공연 경연대회로, 국내외 대학 및 다양한 창작자들이 참여하는 경쟁이 치열한 무대다.

25년의 전통을 가진 국제 페스티벌인 올해 대회에는 전국 대학 연극전공 50개 팀이 참가했으며, 이 가운데 대진대학교 '변신 그 후' 팀은 원작 재해석의 깊이, 창작극으로서의 독창성,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을 높게 평가받아 스페셜 듀오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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