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민중기 특검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수수했다는 구체적인 진술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사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중기 특검이 우리 당 500만 명의 당원 명부를 압수수색하기 위해 중앙당사를 압수수색하고 권성동 전 원내대표를 구속한 사례를 언급하며 야당에 대한 표적 수사"라고 주장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의원 2명이 통일교로부터 수천만 원의 금품을 제공받고 15명의 정치인이 금품 수수에 연루됐다는 진술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사가 진행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통일교 수사가 인지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여당에 대한 수사가 이루어지지 않는 것은 '노골적인 선택적 수사'"라고 비판하며 더불어민주당의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한 전면 재수사를 촉구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훗날 민중기 특검을 수사 대상으로 하는 특검이 도입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특검의 공정성과 정치적 중립성에 대한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음을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