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수질 개선 앞장"…경북도, 김천·상주·청도·성주 '우수 지자체' 선정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1-28 05:56:03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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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경상북도는 11월 26일 안동 스탠포드호텔에서 '2025년 수질오염총량관리실태평가 보고회'를 개최하고 시군별 관리 실태를 공유하며 낙동강 수질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제공=경북도) 2025 수질오염총량관리 실태평가 보고회
(제공=경북도) 2025 수질오염총량관리 실태평가 보고회

수질오염총량관리제는 하천의 목표 수질을 달성하기 위해 오염물질 배출 총량을 시군별로 할당·관리하는 제도로, 각 지자체는 생활하수·산업폐수·축산분뇨 등 오염원을 통합 관리해 배출 총량을 초과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번 보고회는 2025년도 관리 실적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시군 간 우수사례 공유를 통해 실질적인 수질개선에 도움을 주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제공=경북도) 2025 수질오염총량관리 실태평가 보고회
(제공=경북도) 2025 수질오염총량관리 실태평가 보고회

보고회에는 도내 21개 시군과 국립환경과학원 등 관계기관 70여 명이 참석했으며, 단위유역 규모에 따라 두 개 그룹으로 나눠 총 4개 시군이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단순한 수치 평가에서 벗어나 목표 수질 준수 여부, 할당부하량 평가, 특별 시책 추진 등 실효성 있는 항목을 추가한 점이 이번 평가의 특징이다.

경북도는 1그룹 최우수 기관에 성주군, 우수 기관에 청도군을 선정했으며, 2그룹에서는 상주시가 최우수, 김천시가 우수 기관으로 뽑혔다. 도는 최우수 기관에 300만 원, 우수 기관에 150만 원의 포상금을 지급해 노고를 격려했다.

또한 시군별 업무상 문제점과 개선 방향을 논의하고, 낙동강 수계 수질개선을 위한 협력 방안도 심도 있게 검토했다. 참석자들은 지역 간 지속적인 정보공유와 통합적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경곤 경북도 기후환경국장은 "환경보전과 개발사업이 조화를 이루도록 전략적으로 총량관리를 추진해 나가겠다"며 "이번 보고회를 통해 공유된 다양한 사례를 바탕으로 시군과 협력을 강화해 낙동강 수계의 물환경을 더욱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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