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교회, '어머니 정성으로 버무린 김장김치'로 이웃사랑 나눠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1-27 01:03:33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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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국제뉴스) 이운길기자 =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26일, 김장 나눔 봉사로 수원 지역 내 취약계층의 겨울나기를 도왔다.

하나님의 교회 관계자는 "가족을 위해 추위도 아랑곳 하지 않고 김치를 담그던 '어머니의 마음'으로 성도들이 김장봉사에 참여했다"며 "정성껏 담근 김장김치를 이웃과 나눌 수 있어 뜻깊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맞춤형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원영통 하나님의교회가 김장 나눔 봉사로 수원 지역 내 취약계층의 겨울나기를 도왔다 <하나님의교회 제공>
▲수원영통 하나님의교회가 김장 나눔 봉사로 수원 지역 내 취약계층의 겨울나기를 도왔다 <하나님의교회 제공>

오전 9시경, 경기도 수원특례시 영통구에 위치한 '수원영통 하나님의 교회'는 김장봉사에 참여하는 신자와 이웃 등 약 100명이 모여 활기찼다. 이들은 위생 모자, 조리용 마스크, 앞치마, 고무장갑을 착용하고 분주히 움직였다.

미리 절여둔 배추를 씻어 물기를 빼고 정성껏 준비한 맛깔스런 김칫소를 버무렸다.

이후 9kg씩 포장된 김치 50박스(450kg)를 원천동 행정복지센터 및 수원영통경찰서에 10박스(90kg)전달했다. 김치는 관내 취약계층 및 탈북민 가정에게 골고루 전해질 예정이다.

김치를 기탁하기 위해 방문한 신자들을 반갑게 맞은 김선혁 원천동장은 "하나님의 교회에서 김치 50통을 원천동주민센터에 봉사해주셔서 도움이 필요한 50가구에게 모두 전달이 될 것 같습니다. 너무 감사드립니다" 며 고마움을 표했다.

또한 윤두원 원천동 주민자치위원회 회장은 "경제가 어려워서 자신을 돌보기도 힘든 상황에서 원천동에 있는 수원영통 하나님의 교회에서 어려운 이웃에게 봉사를 많이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또한 거리정화나 환경정화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약 5시간 동안 김장봉사에 참여한 신자들은 피곤한 기색 없이 환하게 웃으며 이웃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전미선 씨는 "세상이 많이 각박해지고 김장을 하는 추세가 많이 줄어들고 있는데 김장봉사를 통해 주변의 이웃들에게 어머니 사랑의 손길을 내밀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고 뿌듯합니다" 라며 소감을 밝혔다.

▲약 5시간 동안 정성을 들여 만든 김장을 기탁하기 위해 옮기고 있다 <하나님의 교회 제공>
▲약 5시간 동안 정성을 들여 만든 김장을 기탁하기 위해 옮기고 있다 <하나님의 교회 제공>

하나님의 교회는 수원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복지취약계층을 위해 20년 가까이 꾸준히 김장봉사를 펼쳐왔다.

김장은 겨울철 반양식으로 불릴 정도로 월동준비에서 빼놓을 수 없다. 김장문화는 추운 겨울을 보내기 위한 선조들의 지혜이자 이웃과 가족을 잇는 따뜻한 공동체 의식을 상징하며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기도 했다.

정성이 담긴 김장김치 나눔으로 이웃들은 보다 든든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전망이다.

이 교회는 소외된 이웃을 보듬으며 사랑과 희망 전하는 활동도 매년 명절마다 진행한다. 올해에만 수원을 포함해 전국 1만800여 세대에 5억 원 규모의 이불, 식료품 등을 전달해 훈훈한 명절나기를 도왔다.

수원에서는 권선구청, 입북동·세류1동·화서1동·광교2동 행정복지센터 등과 연계해 이웃에게 명절 선물을 전했다.

혈액 부족으로 위급한 이웃을 돕고 지역 내 혈액 수급난 해소를 위한 대규모 헌혈 행사도 꾸준히 시행한다.

지난 5월에는 '수원호매실 하나님의 교회'에서 열린 '전 세계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1654차 헌혈릴레이'에서 104명이 건강한 혈액을 기증하며 생명나눔의 가치를 확산했다.

이외에도 하나님의 교회가 전개해온 환경정화, 장마철 침수대비 빗물 배수구 정비, 폭설 피해 복구 등 다각적인 활동은 지역 발전, 공공복리 증진에 기여했다.

175개국 7800여 지역에 설립된 하나님의 교회는 1964년 한국에서 시작해 올해로 설립 61주년을 맞았다.

성경을 근거로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을 믿으며 새 언약 유월절과 안식일을 지킨다.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라'는 그리스도의 가르침에 따라 국가와 인종, 문화, 언어를 초월하여 세계 각지에서 나눔과 봉사에 앞장선다.

환경정화, 재난구호, 이웃돕기, 헌혈, 문화나눔 등의 사회공헌활동을 4만4000회 이상 진행했다. 이 같은 공로로 5400회가 넘는 상을 받았다.

대표적으로 대한민국 3대 정부 대통령상, 미국 3대 정부 대통령 자원봉사상, 영국 여왕 자원봉사상, 브라질 입법공로훈장, 페루 국회훈장과 국가 최고 환경상 등이 있다.

▲정성껏 만든 김장을  9kg씩 포장된 김치 50박스(450kg)를 원천동 행정복지센터 및 수원영통경찰서에 10박스(90kg)전달했다 <하나님의 교회 제공>
▲정성껏 만든 김장을 9kg씩 포장된 김치 50박스(450kg)를 원천동 행정복지센터 및 수원영통경찰서에 10박스(90kg)전달했다 <하나님의 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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