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텔 측은 1년 전부터 TF팀을 꾸려 시설 안전, 식품 위생, 공급망 점검 등 총체적 준비에 나섰고, 그 결과 정상과 대표단을 지원하는 핵심 거점 역할을 무리 없이 수행했다.
힐튼경주는 지난해 8월 열린 APEC 문화산업고위급대화를 시작으로, 본행사 기간까지 굵직한 일정을 책임졌다.
10월29일 이재명 대통령이 주최한 리더스 만찬을 비롯해 우양미술관에서 열린 외교·통상 합동각료회의(AMM), 31일의 영부인 오찬 등 주요 프로그램이 호텔 또는 인근 시설에서 이어졌다. 호텔은 각 행사에 맞춰 동선 관리와 서비스 운영을 반복 점검하며 안정적인 운용 체계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상 만찬에서는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코스 메뉴가 눈길을 끌었다.
다비데 카델리니 총주방장이 지휘한 이날 만찬에는 포치드 랍스터 테일, 영월 오골계 만두, 경주 한우, 남산 송이버섯 등 지역 특색을 살린 메뉴가 올랐고, 정상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만찬 후 호텔 직원들과 기념 촬영을 요청하며 감사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행사 기간 힐튼경주에 머물며 인룸다이닝을 이용했고, 백악관 보좌관단은 공식 감사 서한을 통해 호텔의 서비스 품질을 높이 평가했다.

힐튼경주는 이 경험을 바탕으로 그가 맛본 ‘Trump Cheese Burger Set’를 APEC 기념 메뉴로 출시했다.

이 상품은 로비라운지와 인룸다이닝에서 제공되며 11월 7일 출시 직후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호텔은 연말을 맞아 APEC 기간의 경험을 일반 고객에게도 제공한다는 취지로, APEC 당시 리더스 만찬을 재현한 디너 코스 상품도 내놓을 예정이다.
힐튼경주 관계자는 “APEC 2025 KOREA를 계기로 지역 대표 호텔로서의 역량을 다시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국가 행사부터 지역 서비스까지 신뢰받는 호텔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