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천=국제뉴스) 김정기 기자 = 충남 서천군이 교통 불편과 상점 부족으로 생활 불편을 겪는 농어촌 주민들을 위한 이동형 슈퍼마켓인 ‘찾아가는 황금마차’ 사업을 본격 가동했다.
서천군은 지난 5일 서천군청 광장에서 출정식을 열고, 농어촌 식품사막화 대응을 위한 이동식 편의점 차량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출정식에는 김기웅 군수를 비롯해 한국노인인력개발원, 한국중부발전, 서서천농협, 서천시니어클럽 관계자 등이 참석해 황금마차의 출발을 축하했다. 관계 기관들은 이번 사업이 지역 어르신들의 생활 편의 증진과 사회적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찾아가는 황금마차’는 식료품과 생필품을 직접 싣고 마을을 찾아가는 이동형 판매 차량이다. 교통 접근성이 낮고 상점이 드문 농어촌 및 도서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물품 공급망이 부족한 지역의 불편을 해소하는 역할을 맡는다. 특히 노인 일자리 사업과 연계해 지역 어르신들이 판매와 운영에 참여함으로써 경제적 자립과 사회적 참여 기회를 확대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사업은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의 공모를 통해 사업비 1억 원을 확보하면서 추진됐다. 서천군은 이동 판매차량을 통해 지역내 생활필수품 유통망을 보완하고, 취약계층의 생활 불편을 최소화하는 한편, 안정적인 노인 일자리 창출로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김기웅 군수는 “황금마차는 교통과 상점 불편을 덜고, 동시에 노인 일자리를 창출하는 선도사업”이라며 “지원해주신 모든 기관에 감사드리며, 이 사업이 지역 활력의 새 바람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천군은 앞으로도 황금마차 운영을 확대해 교통·유통 취약지역의 생활 여건을 개선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공동체 회복을 동시에 이루는 모범사례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한편 이번 사업은 단순한 물품 판매를 넘어, 지역사회 돌봄 기능을 강화하는 ‘이동 복지 플랫폼’으로서의 가능성도 주목받고 있다. 주민들의 생활권에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가 자리 잡을 경우,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농어촌 지역의 삶의 질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