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국제뉴스) 주영곤 기자 =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은 지난 9월 4일 11시 20분 동구지역 취약계층 홀몸어르신들을 위한 만수무강 기원 팔순잔치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배우자의 사별과 가족의 부재 등으로 상실감과 외로움에 고립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취약계층 어르신께 잊지 못할 추억과 삶의 활력을 제공하고자 온라인 모금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 모금을 진행했으며, 총 6,669명이 참여하여 185만원 상당의 성금을 마련했다.

축하 인사말을 시작으로 케이크 커팅식, 기념 선물 전달식, 손편지 낭독, 기념사진 촬영, 점심 식사 등으로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날 참석하신 어르신 대부분은 무연고 어르신으로 그 가족을 대신하여 사회복지사가 정성들여 쓴 손편지를 낭독해 모든 이들에게 감동을 전했으며, 어르신의 삶에 대한 진심어린 위로와 감사, 존경의 마음이 담겼다.

한영섭 관장은 "독거어르신들의 사회적 고립감을 해소하고, 건강한 삶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드리기 위해 여러분들의 성금을 통해 이 자리가 마련되었다. 이를 통해 어르신들은 소외된 존재가 아닌, 지역사회의 소중한 구성원으로서 존중받고 있음을 느끼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축하와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팔순을 맞이한 어르신은 "혼자 지내다 보니 생일도 그냥 지나치는데 오늘은 정말 특별한 날이다. 내 삶이 위로받는 것 같아 참 고맙고,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news00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