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국제뉴스) 민웅기 기자 = 현대자동차 노조가 7년 만에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 결렬로 부분 파업에 돌입하며 생산 차질이 예상된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오전 근무조 노동자들이 퇴근 2시간을 앞두고 작업을 멈추고 광장에 모였다.
노조는 지난달 25일 4만 2000여 명의 조합원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했고, 86%가 찬성했다. 이후 사측과 20차 협상을 진행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길형 현대차 노조 사무국장은 "9월 2일 진행된 20차 교섭을 통해 통상 임금 및 쟁점 개정안을 논의했다"며 "교섭 이후 진행된 38-02차 중앙 쟁대위 회의를 통해 파업 투쟁을 결의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