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권수연 기자) 정보윤(하림)이 김민아를 꺾고 16강에 발을 디뎠다.

정보윤은 3일 오후 경기도 고양 킨텍스 PBA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4차 투어 'SY 베리테옴므 LPBA 챔피언십' 32강전에서 김민아와 승부치기 끝에 승리하며 16강에 올랐다.

정보윤은 직전 2024-25시즌 7차 투어 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에서 '언더독 돌풍'을 일으킨 선수다. PPQ(1차 예선전)부터 양혜영-김한길에 이어 'LPBA 퀸' 김세연(휴온스), 김보라, 강지은(SK렌터카) 등 베테랑을 줄줄이 꺾고 4강까지 가는 이변을 연출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는 신생팀 하림에 새롭게 합류해 활약하고 있다.

이 날 김민아와 만난 정보윤은 1세트를 내줬지만 2세트를 11-7로 들이받으며 승부의 추를 바로 맞췄다. 김민아는 하이런 6점을 내세워 3세트를 11-0으로 완파했다. 그러나 정보윤 역시 4세트를 11-8로 가져오며 승부치기로 경기를 끌고 갔다. 그리고 승부치기 결과 정보윤이 득점하며 16강 티켓을 얻게 됐다.

정보윤은 올 시즌 개막전과 2차 투어에서 첫 판 탈락하고 3차 투어에서도 32강서 탈락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16강까지 오르며 시즌 최고 성적을 썼다.

같은 시간대 경기를 치른 김예은(웰컴저축은행)도 사카이 아야코(일본, 하나카드)를 승부치기 끝에 꺾고 16강에 올랐다. 한지은(에스와이), 김상아(하림)도 함께 16강에 발을 올렸다.

오후 경기를 치른 김다희, 이미래(이상 하이원리조트), 임정숙(크라운해태), 김보미(NH농협카드)도 함께 16강에 진출했다.

LPBA 16강전은 4일 오후 3시 30분과 오후 8시 30분, 총 2턴으로 나누어 치러진다. 1턴 경기에서는 김가영-최혜미, 한슬기-전어람, 김신영-김민영, 이미래-스롱 피아비가 만난다.

2턴에서는 한지은-히다 오리에(일본, SK렌터카), 김상아-김예은, 김보미-정보윤, 김다희-임정숙의 격돌이 성사됐다.

사진=MHN DB, PB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