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보현산천문과학관, 3년 만의 개기월식 ‘블러드문’ 공개 관측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9-04 00:12:3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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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경북 영천시는 9월 8일 새벽 보현산천문과학관에서 3년 만에 돌아온 개기월식 ‘블러드문’ 관측행사를 개최한다.

(제공=영천시) 2018년 개기월식 블러드문
(제공=영천시) 2018년 개기월식 블러드문

개기월식은 태양·지구·달이 일직선상에 놓이며 달이 지구의 본그림자에 가려지는 현상으로, 이때 지구 대기를 통과한 태양빛이 달에 닿아 붉게 보이면서 ‘블러드문’이라 불린다.

(제공=영천시) 9월 8일 개기월식 진행도
(제공=영천시) 9월 8일 개기월식 진행도

이번 월식은 8일 새벽 1시 26분 시작해 2시 30분께 달이 완전히 본그림자 속에 들어가고, 붉은 달은 3시 53분까지 이어진다.

행사 당일 보현산천문과학관 앞마당에서는 새벽 1시경 강연을 시작으로, 천체망원경을 통해 달뿐 아니라 토성, 성운, 성단 등 다양한 천체를 함께 관측할 수 있다.

(제공=영천시) 2011년 개기월식
(제공=영천시) 2011년 개기월식

아울러 ‘보현산별빛축제’ 유튜브 계정을 통해 고해상도 카메라로 블러드문을 실시간 중계한다.

행사 참가비는 무료이며, 참가자들은 따뜻한 복장과 돗자리, 쌍안경 등 개인 장비를 지참하면 된다.

다만 기상 상황에 따라 월식 관측이 불가능할 경우 행사는 취소되며, 최종 여부는 7일 오후 2시 천문과학관 홈페이지에 공지된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가족과 함께 3년 만에 돌아온 블러드문을 보며 소원을 빌고, 아이들이 직접 우주 현상을 체험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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