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 9월 영유아 중심 ‘수족구병’ 유행 가능성 높아 예방수칙 준수 당부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9-03 20:32:37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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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청 산격청사(사진제공=대구시청)
대구시청 산격청사(사진제공=대구시청)

(대구=국제뉴스) 백운용 기자 = 김태운 대구광역시 보건복지국장은 "9월 감염병 사전예보 ‘수족구병’을 발령하고 올해 유행시작 시기가 다소 늦어 9월 영유아 중심 발생 증가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대구광역시에 따르면, "9월 영유아를 중심으로 한 수족구병 발생 증가가 우려됨에 따라 영유아 가정과 보육시설에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고 전했다.

대구광역시는 "수족구병은 제4급 법정감염병으로, 매주 표본감시 의료기관의 신고를 통해 발생추이를 감시하고 있다. 최근 의사환자 발생 상황은 8월 3주 의사환자분율 26.7명으로 6월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특히 0-6세 영유아를 중심으로 높은 발생(36.4명)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구광역시는 "수족구병은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5월 본격적으로 증가해 6월부터 9월 사이에 많이 발생한다. 그러나 올해는 발생 시작 시기가 과년도 대비 다소 늦어 7월에 이르러서야 의사환자분율이 10명을 넘어섰으며, 7월 4주에 의사환자 수가 전주 대비 1.6배 가량 크게 증가한 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라면 9월 중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대구광역시는 "수족구병은 장바이러스(엔테로바이러스)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바이러스성 질환으로, 환자의 대변 또는 분비물(침, 가래, 콧물, 수포의 진물 등)과 직접 접촉하거나, 이러한 것에 오염된 물건(공용 장난감, 집기 등) 등을 만지는 경우 전파된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대구광역시는 "주요 증상으로 손·발·입안에 수포성 발진이 나타나며, 발열, 무력감, 식욕 감소, 위장관증상(설사, 구토)이 동반될 수 있다. 대부분은 발생 후 7~10일 이후 자연적으로 회복하지만 드물게 뇌수막염, 뇌염, 마비증상 등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기에, 수족구병이 의심되는 경우 의료기관 진료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paekti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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