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대학생 1,000원 매점' 오픈...가천대점 일일점원 김동연 "기후기소 확대" 지시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9-03 14:49:22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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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3일 가천대학교에 문을 연 대학생 천원매점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청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3일 가천대학교에 문을 연 대학생 천원매점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청

(수원=국제뉴스) 김만구 기자 = 경기도는 가천대학교와 평택대학교 2곳에 마련한 ‘대학생 천원매점’이 3일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김동연 도지사는 이날 가천대점에서 일일 점원으로 변신해 대학생들과 기후위기 등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대화를 나눴다.

도에 따르면 천원매점은 NH농협은행 경기본부의 기부금을 마련된 시설로, 학생 자치 기구가 직접 운영한다.

이 곳에서는 학생 선호도 조사를 거친 즉석밥, 참치캔, 컵라면 등 먹거리와 샴푸, 클렌징폼 등 생필품 30여종을 취급한다. 재학생 인증 후 물품 4개를 ‘꾸러미’로 1천원에 구입할 수 있다.

도는 “시중가 대비 90% 이상 저렴하다”고 강조했다.

3일 열린 가천대학교 대학생 천원매점 개소식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 이길여 가천대학교 총장, 김성록 NH농협은행 경기본부장, 강기태 경기도사회복지 협의회장, 가천대학생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청
3일 열린 가천대학교 대학생 천원매점 개소식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 이길여 가천대학교 총장, 김성록 NH농협은행 경기본부장, 강기태 경기도사회복지 협의회장, 가천대학생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청

매점은 오전 11시 30분 문을 연다. 첫날인 이날은 오전 10시부터 오픈런이 일어났다.

김 지사는 “환경, 기후위기 관련해서 경기도의 RE100 실천에 대해서 기사로 접하게 돼서 감명 깊었다”는 학생과 대화를 나눈 후 경기도에 주소를 둔 도민뿐만 아니라 도 소재 대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은 거주지 관계없이 기후행동 기회소득(기후기소) 대상자에 포함하는 방법을 적극 검토하라고 현장 지시했다.

김 지사는 “실제로 다른 시·도에서 벤치마킹하려고 많이들 연락이 오고 있다. 전국으로 퍼질 텐데, 경기도민만으로 제한할 생각은 없다. 좋은 제도니까 전국적으로 퍼져나가게 하고 싶다”며 “특히 젊은 학생들이 기후 문제에 관심을 많이 갖고 목소리를 내고 행동으로 옮기고 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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