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국제뉴스) 이상배 기자 =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저렴한 가격으로 양질의 중고물품을 구매할 수 있는 ‘2025 새활용장터’를 9월부터 10월까지 두 달간 개최한다고 밝혔다.
‘송파구 새활용장터’는 자원 재사용과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각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구민들이 직접 판매하고 교환하는 사업이다.
올해 장터는 9월부터 10월까지 두 달간 성내천 장터는 매월 둘째‧넷째 주 토요일에 잠실나루역 장터는 매월 셋째 주 토요일에 개장한다. 장터가 열릴 때마다 100여 개 팀이 참여, 생활용품, 전기제품, 육아용품 등 다양한 제품이 저렴한 가격에 판매될 예정이다.
특히, 오는 9월 13일 성내천 장터에서는 개장 이벤트가 열린다. 눈여겨볼 것은 구가 서울시 최초로 ‘1회용품 없는 새활용 장터’로 행사를 진행한다는 점이다.
이를 위해 △다회용기 체험부스를 운영한다. 행사장에서 환경교육을 시청하면 롯데GRS가 후원한 리유리저블 텀블러를 대여해 준다. 대여한 다회용 컵을 사용해 엔제리너스에서 제공한 커피를 시음할 수 있다.
다회용기 체험 후, 반납된 컵은 고온 세척 과정을 거쳐 재사용할 수 있도록 △다회용기 세척기 2대를 설치해 운영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일회용 플라스틱 커피컵을 재사용한 화분에 담은 △허브 판매 부스도 운영한다. 구는 이날 행사 수익금 전액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할 계획이다.
물품 판매 참여는 일부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송파구청 자원활용과로 문의하면 된다.
앞서, 구는 일상 속 자원순환 문화 확산을 위해 서울특별시 송파구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조례에 “행사·축제 시 다회용기가 사용될 수 있도록 하는” 조문을 신설했다. 향후 구가 주관하는 행사에 다회용기 도입을 지원하여 실질적인 생활폐기물 감축을 실천해 나갈 방침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재활용은 자원순환 활성화와 환경보호를 위해 꼭 필요한 일”이라며, “송파구 새활용장터를 통해 중고물품 판매 등 구민들의 재사용 문화가 활성화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