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나로우주센터 가는 길 빨라진다…국도 15호선 4차로 확장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8-20 17:39:47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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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흥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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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국제뉴스) 류연선 기자 =고흥군은 국도 15호선 고흥~봉래 구간 4차로 확장 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20일 밝혔다.

기획재정부 제8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의 경제성, 정책성, 지역균형발전 등을 종합 평가한 결과 사업 타당성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총사업비 6521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고흥읍과 봉래면 나로우주센터를 잇는 총연장 31.7km 구간을 기존 왕복 2차로에서 4차로로 넓히는 것을 골자로 한다.

현재 해당 구간은 도로 굴곡이 심해 대형 장비나 발사체 구조물 운반에 어려움이 컸다. 특히 2026년 완공 예정인 민간 발사장과 2030년 들어설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의 물류 수요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도로 확장이 시급한 과제로 꼽혀왔다.

고흥군은 사업 필요성을 정부와 국회에 꾸준히 건의하고 전남도 등과 협력해 지난 1월 예타 대상 사업으로 선정된 지 약 7개월 만에 조사를 통과하는 성과를 거뒀다.

사업이 완료되면 고흥읍에서 나로우주센터까지 차량 이동 시간은 기존 50분에서 15분으로 대폭 단축돼 물류 흐름 개선과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대한민국 우주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6만여 군민, 70여만 향우들과 함께 크게 환영한다"며 "고흥군 발전을 위한 최대 성과로, 예타 통과를 위해 힘써주신 모든 관계자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우주, 드론, 스마트팜 등 3대 미래 전략산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2030년 인구 10만 달성 비전을 실현하겠다"고 덧붙였다.

고흥~봉래 국도 15호선 4차로 확장사업은 2026년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 2030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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