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안전공사, SK하이닉스와 반도체 안전관리 협력 강화

[ 에너지데일리 ] / 기사승인 : 2025-08-20 08:24:3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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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안전공사는 19일, SK하이닉스 이천 본사를 방문하여 반도체 산업의 안전기반을 강화하기 위하여 현장의견을 청취했다.




[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박경국)가 정부의 ‘반도체 등 주력산업 혁신·첨단산업 육성’ 기조에 발맞춰 반도체 산업의 안전 기반 강화에 나섰다. 첨단산업 성장의 핵심 인프라인 안전 관리 체계를 고도화해 국가 전략산업의 경쟁력을 뒷받침한다는 구상이다.



가스안전공사는 지난 19일(화) SK하이닉스 이천 본사를 방문하여 반도체 제조시설의 고압가스 안전관리 현황을 점검하고, 업계와의 소통을 통해 제도 및 기술기준 개선 방향을 폭넓게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이재명 정부의 ‘첨단산업 생태계 조성 및 주력산업 혁신’ 정책 기조에 발맞춰, 반도체 산업의 특수성을 반영한 맞춤형 안전관리 체계를 마련하고, 산업 현장에서의 안전 확보를 통한 국가 경쟁력 지원을 목표로 이루어졌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반도체 산업 현장 맞춤형 안전기준 정립과 제도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반도체 신규 장비 도입을 위해 신소재 배관재료 사용을 허용하고, 가스설비·배관 두께 산정에 국제기준(ASME)을 도입하는 등 안전성과 효율성을 모두 높이는 개선을 이어왔으며, `24년도에는 반도체용 고압가스 안전관리기준 고도화를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서원석 안전관리이사를 비롯한 방문단은 주요 생산시설과 가스 취급시설을 시찰하며 고압가스 저장 및 사용 과정의 안전관리 실태를 확인하고, 간담회를 통해 현행 제도의 운영상 어려움, 업계의 개선 요구사항, 국제 안전기준과의 정합성, 신기술·신소재 적용 가능성 등을 공유하는 등 제도 발전 방향과 개선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 했다.



서원석 안전관리이사는 “반도체 산업은 속도와 정밀성이 핵심인 만큼, 안전기준 또한 변화하는 환경에 맞춰 신속하고 합리적으로 개선되어야 한다”며 “공사는 가스안전관리 전담기관으로써 국민 안전을 최우선과 함께 정부의 첨단산업 육성 노력에 부응하고, 반도체 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하여 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제도에 반영하는 등 안전과 혁신이 조화를 이루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정부 정책 목표와 연계된 ‘선제적 안전관리’ 모델을 확산하기 위해, 산업계와의 긴밀한 협력, 현장 중심의 정책 설계, 국제기준에 부합한 안전 기술 도입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도 안전과 혁신의 균형을 유지하며, 국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공공기관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고, 반도체 산업을 비롯한 국가 핵심 산업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안전 기반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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