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옥천=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충북 옥천군 군서면샤인작목반(반장 차주현)이 7일 군서면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 주민, 작목반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도 신품종 시식회’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최근 포도 시장의 소비 트렌드 변화와 까다로워진 소비자 입맛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현재 주 품종인 샤인머스캣의 수익성 저하와 품종 편중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신품종 도입의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추진됐다.
시식회에서는 블랙비트, 아즈마시즈꼬, 퍼플레이디 등 총 5가지 신품종 포도가 소개됐으며 참가자들은 각 품종의 맛, 식감, 저장성, 선호도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정보를 공유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참여자는 “오늘 선보인 품종은 다양한 향과 맛을 지니고 있어 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이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호평했다.
권미란 군서면장은 “포도는 한번 품종을 선택하면 5년 동안 새로운 품종으로 바꾸기 어렵기 때문에 소비자 수요에 맞는 품종 선택이 농가 소득과 직결된다”며 “오늘 시식회는 농가와 소비자 간 소통을 통해 실패 없는 품종 전환의 기회를 만들기 위한 소중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군서면은 앞으로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 확보를 위해 포도 산업의 품질 경쟁력 강화와 다양한 판로 확보에 힘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