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 현직 감사관 내부 고발로 감사원 실태 집중 조명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7-15 22:21:1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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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PD수첩' 방송)
(사진=MBC 'PD수첩' 방송)

MBC 'PD수첩'이 오늘(15일) 방송되는 '사냥이 끝난 후에-감사관의 증언' 편을 통해 현직 감사관의 내부 고발을 바탕으로 감사원의 변질된 실태를 집중 조명한다.

유병호 사무총장 체제 이후 감사 시스템의 공정성이 훼손되고 강압 감사가 이루어졌다는 의혹이 제기될 예정이다.

'PD수첩'을 찾은 현직 감사관 A씨는 "정의를 실현하고 싶어 감사원에 입사했지만 지난 2022년 6월 유병호 사무총장 취임 이후 감사원이 변질됐다"고 증언했다.

A씨는 '타이거'라 불리는 사적 파벌이 조직을 장악해 공정성이 무너졌으며, 유병호 사무총장의 지휘 아래 감사 대상이 '고래', '상어', '피라미' 등으로 등급이 매겨져 감사가 마치 '사냥'처럼 실적 위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이로 인한 실제 피해 사례도 공개된다. 한국조폐공사에 근무하던 B씨는 2020년 차세대 전자여권 사업과 관련해 18차례의 대면 조사와 사전 동의 없는 디지털 포렌식을 당했으며, 경찰 수사로 이어졌으나 2023년 무혐의 처분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해당 감사를 총괄한 인물은 현재 감사위원인 유병호 사무총장이었다. 'PD수첩'은 최윤규 씨의 사례를 통해 강압 감사의 실체를 심층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PD수첩' 제작진은 수차례의 시도 끝에 논란의 중심에 선 유병호 감사위원과의 단독 인터뷰에 성공했으며, 방송에서 정권 편향 의혹과 강압 감사에 관한 질의를 통해 그의 입장을 최초로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MBC 'PD수첩'의 '사냥이 끝난 후에-감사관의 증언' 편은 오늘(15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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