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BJ 임블리(본명 임지혜) 씨의 2주기가 돌아왔다. 향년 37세.
지난 2023년 6월 18일, 임블리 씨의 개인 계정을 통해 부고 소식이 전해졌다.
당시 임블리 측은 "임지혜 님께서 별세하였기에 아래와 같이 부고를 전해 드린다"며 황망한 마음에 일일이 연락드리지 못함을 양해 바란다고 밝혔다.
사망 전 임블리 씨는 부천 지역에서 활동하는 BJ들을 불러 술자리 방송에 참석했다. 방송 도중 동료 BJ와 말다툼이 몸싸움으로 번졌고 경찰이 출동하기도 했다.
이후 귀가한 임블리 씨는 라이브 방송을 켜고 "더 이상 버티기 힘들다"고 털어놓았다.
두 딸에게 "사랑하는 내 딸들아 부끄러운 엄마여서 미안해, 너희들 잘못은 없으니 죄책감을 갖지 않길 바란다. 눈에 보이지 않아도 항상 너희들 곁을 지켜주겠다고 약속할게"라고 남겼다.
당시 동료인 구지성은 임블리 씨의 안타까운 죽음에 마음 아파하며, 유족들이 수사와 처벌을 원한다는 소식을 전하며 관련자들이 반성할 기회를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임블리 씨는 2006년 맥심 화보 모델로 데뷔해 레이싱 모델 등으로 활동했으며, 2014년 결혼 후 은퇴했다가 인터넷 방송인으로 활동했다. 2018년 이혼 후 두 딸을 키우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