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19가 홍콩을 비롯한 중화권 중심으로 재유행하면서 국내 확진에도 우려가 커지고 있다.

홍콩에서는 최근 4주간의 확진 비율이 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코로나19 관련 사망자가 30명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처음 재확산 움직임을 보인 중국도 경계에 나섰다. 중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코로나19 양성률은 지난 3월 말 7.5%에서 5월 초에 16.2%로 두 배 이상 올랐다.

태국 또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늘고 있다. 태국 질병통제국(DDC)은 지난 11~17일 코로나19 확진자가 3만3030명으로 전주(1만 6000여 명)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지난주 확진자 가운데 1918명이 입원 치료를 받았으며, 이 중 2명이 사망했다.

코로나19가 아시아권에서 빠르게 확산하면서 국내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

이에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하고자 백신 접종 기간을 다음 달 30일까지로 2개월 연장했다. 접종 대상은 65세 이상 고령자, 생후 6개월 이상 면역저하자, 감염 취약시설의 입원·입소자 등 고위험군이다.

코로나19 재유행 주요 증상으로는 발열, 마른기침, 인후통 등이다. 후각·미각 소실이나 가슴통증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다.

한편,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에 관련주도 들썩이고 있다. 코로나19 재유행 관련주로는 수젠텍, 진매트릭스, SK바이오사이언스, 진원생명과학, 네이처셀, 신풍제약, 한국비엔씨, 녹십자엠에스, 씨젠, 랩지노믹스, 셀레믹스, 휴마시스, 엑세스바이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