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국제뉴스) 박의규 기자 = 충남소방본부는 도민 생명 보호 및 응급상황 대응 능력 강화를 위해 도청 지하 1층에 ‘심폐소생술 무인 상설 교육장’을 신설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한다고 21일 밝혔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심정지 등 응급상황 발생 시 목격자가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인공적으로 혈액을 순환시키고 호흡을 돕는다면 생존율이 3배 이상, 뇌 기능 회복률이 6배 이상 향상된다.
이에 소방본부는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심폐소생술이 이뤄질 수 있도록 365일 누구나 자유롭게 심폐소생술 교육을 체험할 수 있는 비대면 무인 상설 교육장을 마련했다.
교육장에는 영상 콘텐츠와 연계한 실습 장비가 갖춰져 있어 실제 응급상황에 대비한 실질적인 학습이 가능하다.
특히 응급상황에서 ‘골든 타임’으로 불리는 ‘4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보다 많은 도민이 체계적이고 반복적인 교육을 통해 심폐소생술에 대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구성했다.
교육장에선 △심폐소생술 교육 영상 시청 △가슴압박 실습 △응급상황 대응 절차 교육 △자율 평가 등이 가능해 실시간으로 정확한 자세와 적정 압박 강도 등을 안내받을 수 있다.
무인 상설 교육장은 도청을 방문하는 민원인과 공무원은 물론 인근 주민 누구나 별도의 예약 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소방본부는 오는 23일까지 이어지는 홍보 기간 ‘평가하기’ 기능 85점 이상 취득자에게는 소정의 선물을 증정할 계획이다.
소방본부는 이번 무인 교육장 운영으로 도내 안전 문화 인식을 확산하고 생명 구조 능력을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향상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최길재 소방본부 예방안전과장은 "위급한 순간 한 사람의 올바른 심폐소생술이 한 생명을 살릴 수 있다"라면서 "이번 무인 교육장이 도민의 실질적인 위급상황 대응 능력을 키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