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충북 청주시 남일초등학교(교장 최남희)가 5월 10일 개교 100주년을 맞이해 뜻깊은 기념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학교 운동장에서 진행됐으며 동문과 지역 인사, 학생, 학부모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남일초등학교의 찬란한 100년 역사를 기념하고 미래 100년을 다짐하는 자리가 됐다.
1925년 5월 12일 남일공립보통학교로 설립된 남일초등학교는 청주시 남쪽의 첫 번째 면이라는 지역명 '남일면(南一面)'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이후 100년에 걸쳐 교명을 여러 차례 변경하고 교육환경개선 및 교육과정 혁신을 통해 충북도를 대표하는 초등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 해 왔다.
이날 기념행사는 식전행사인 기념식수를 시작으로 100주년 기념 동영상 상영, 공로패 및 감사패 전달, 장학금 및 학교발전기금 전달 등의 본 행사가 이어졌다. 환영사와 축사를 통해 참석 내빈들은 남일초등학교가 이룩한 지난 100년의 성과를 치하하고 앞으로 지역 교육의 중심축으로 지속적인 발전을 이어갈 것을 격려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형식적인 의전보다 내실있고 자긍심 있는 행사로 추진되어 주목을 받았다.
남일초 총동문회는 투명한 기부금 운영과 동문 간 결속을 바탕으로 모교 사랑을 실천하며 성공적인 행사를 이끌었다.
남일초등학교는 유치원 독립원사 신축(1998), 과학관 준공(1993), 효남관 건립(2006), 영어체험교실 조성(2009), 수학체험실 구축(2023), 급식시설 현대화 및 가상현실 스포츠실 설치(2024) 등 학생 중심의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시설을 확충해 왔다.
또한, 과학과·교육정보화·디지털연구학교 등 각종 교육 연구학교 운영을 통해 창의융합 인재 양성에 힘써 왔다.
현재까지 총 9295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남일초등학교는 '즐겁게 배우며 꿈을 키우는 진취적인 어린이'를 교육 목표로 바른 인성을 갖춘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교직원과 지역사회가 함께 노력하고 있다.
한편, 남일초등학교는 이번 100주년 행사를 통해 '남일을 밝힌 100년, 미래를 향한 100년'이라는 슬로건으로 지역과 함께하는 교육 공동체로서의 역할을 다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