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HN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김혜성이 ‘사이영상’ 출신 투수를 상대로 안타를 치며 다시 배트에 불을 붙였다.
김혜성의 소속팀 LA 다저스는 11일(한국시간) 홈팀 애리조나를 상대로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위치한 체이스 필드에서 원정경기를 가졌다.
전날 경기에서 선발 출전하지 못한 김혜성은 9회초 공격 때 대주자로 투입됐고, 이날 중견수, 8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상대팀 선발투수 코빈 번스가 ‘사이영상’ 출신이어서 쉽지 않은 맞대결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김혜성의 이날 첫 번째 타석은 3회초 공격 때 찾아왔다. 노아웃 주자 1루 상황에서 등장한 김혜성은 애리조나 선발투수 번스를 상대로 2구, 95.2마일짜리 커터를 공략했으나 2루수 앞 땅볼이 되며 선행주자만 아웃되고 야수선택으로 1루에 진루했다.

하지만 두 번째 타석에선 달랐다. 김혜성은 5회초 공격 때 마련된 번스와의 두 번째 맞대결에선 2구, 79.6마일짜리 커브를 받아쳐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연결했다. 하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세 번째 타석은 다저스가 0:2로 뒤진 7회초 공격 때 찾아왔다. 원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김혜성은 애리조나 선발투수 번스를 상대로 95.6마일짜리 커터를 공략했으나 1루수 앞 땅볼로 아웃됐다.
이날 3타수 1안타를 친 김혜성의 시즌 타율은 0.316이 됐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는 0.632로 평범하다.
김혜성이 안타를 치며 기여했지만 경기는 다저스가 홈팀 애리조나에 0:3으로 완패했다.

사진=김혜성©MH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