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강경문 의원(국민의힘·비례대표)는 지난 7일 열린 제43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도정질문 자리에서 청소년 버스요금 무료화에 이어 일반(성인)버스 요금 정액제 카드를 꺼내들었다. [사진=제주도의회]](https://www.gukjenews.com/news/photo/202504/3245968_3355968_5131.jpg)
(제주=국제뉴스) 문서현 기자 = 지난해 11월 청소년 버스 무료화를 제안한 강경문 의원이 이번에는 일반(성인)버스요금 정액제 도입을 제안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청소년 버스 무료화는 제주도가 적극적으로 수용하면서 오는 8월부터 학교 밖 청소년을 포함한 제주의 중고등학교 학생들은 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제주도의회 강경문 의원(국민의힘·비례대표)는 지난 7일 열린 제43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도정질문 자리에서 일반(성인)버스 요금 정액제 카드를 꺼내들었다.
강 의원은 서울의 경우 월 6만5000원에 서울시내 전철·버스를 이용할 수 있고, 경기도와 인천시 등도 할인이 적용되는 정액권을 판매한다는 점을 착안했다.
일반 버스 정액제와 관련 강 의원은 11년 만에 버스요금을 인상하는데, 과거와 현재 연료비가 많이 차이가 나고 인건비와 유지관리 비용에도 차이가 난다"며 "11년간 동결했기 때문에, 이제는 요금을 올려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현재 제주도가 11년 만에 버스 요금 인상을 계획하고 있는데, 버스비를 인상한다면 탑승률을 더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일반 버스 정액제를 제안했다.
강 의원은 서울시(기후동행카드)와 인천시(더 경기패스)의 정기권 운영에 대해 설명하며 "버스를 매일 이용하는 직장인이나 대학생의 경우 정액제 요금을 실시하면 하면 탑승률이 오히려 상승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오영훈 지사는 강경문 의원이 제안한 일반(성인)버스요금 정액제에 대해 "매우 좋은 정책 제안이라고 생각한다"며 "다만 정액제의 경우 다양한 교통수단이 있는 경우 통합해 운영했을 때 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긍정적인 대답을 했다.[사진=제주도의회]](https://www.gukjenews.com/news/photo/202504/3245968_3355970_5236.jpg)
이에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매우 좋은 정책 제안이라고 생각한다"며 "다만 정액제의 경우 다양한 교통수단이 있는 경우 통합해 운영했을 때 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긍정적인 대답을 했다.
이어 오 지사는 "현재 도에서 진행하고 있는 자전거 보급 확대 사업 등과 어떻게 연계될 수 있을지 고민이 더 필요하다고 본다"며 "향후 버스요금 인상이 결정되면, 올해 탑승률, 수송 분담률, 이용객 수 등을 분석해 보고 정액제를 검토하겠다. 기술적으로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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