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밀양=국제뉴스) 안병곤 기자 = 밀양시는 8일 단장면 단체·주민들이 산청군 대형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을 위해 성금 1,070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금은 2022년 부북면 산불 발생 당시 밀양시가 도움받았던 것에 대해 보답하고자 단장면 7개 단체와 주민들이 각자의 마음을 담아 마련했다고 전했다.

한편 밀양시 가곡동 적십자봉사회에서도 최근 발생한 영남 대형 산불 이재민 지원과 피해 현장 복구를 위해 써달라며 성금 30만원을 가곡동 행정복지센터에 기탁했다.
이번 성금은 지난 5일 개최된 2025년 가곡동 벚꽃길 축제 행사 시 가곡동 적십자봉사회에서 먹거리 부스를 운영한 수익금으로 마련됐다.
임양순 적십자봉사회장은“피해지역의 조속한 복구와 이재민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진심으로 기원하며,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자 기부를 결심하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전장표 가곡동장은“성금을 전달해 주신 적십자봉사회원 분들께 감사드리며, 기탁 해 주신 성금이 산불 피해 지역주민들에게 잘 전달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안병구 밀양시장은“이재민과 이웃을 위해 마음을 써준 단장면 단체와 주민분들께 감사드리며, 대형산불로 상심이 큰 피해 지역주민이 일상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번 성금은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산청지역 산불 피해 복구와 이재민들을 돕는 데 쓰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