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대 건축과, 청주시와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 나서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4-08 14:47:5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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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충청대학교)
(제공=충청대학교)

(청주=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충청대학교 건축과와 청주시는 2024년 10월 17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저소득층·장애인·독거노인·소년소녀가장 등 어려운 처지의 이웃을 대상으로 두번째 집수리 봉사활동에 나선다.

지난해 강내면에서 중증 장애인을 위한 집수리 봉사에 이어, 올해는 청주시 주관으로 가덕면에 위치한 취약계층 모자(母子)가 거주하는 주택이 봉사 대상지로 선정됐다. 이번 대상 주택은 장기요양 대상자인 어머니와 지적장애를 가진 아들이 함께 거주하고 있으며 청주시에서는 이들을 기초수급 대상자로 등록할 예정이다.

4월 12일에는 청주시 건축디자인과와 충청대학교 건축과 재학생, 동문회, 산학협동위원 등 약 40여 명이 참여해 도배, 장판, 천장 보수, 단열재 설치, 싱크대 보수 등의 실내 환경 개선 작업을 실시한다. 또한 부엌 출입문 교체, 출입계단 철거 및 보수, 안전난간 설치 등 노후되고 위험한 시설의 개선과 대문 및 담장 도색, 마당 정비 및 폐기물 처리 등 외부 미관 및 청결 유지 작업도 병행된다.

건축과 신용태 학과장은 “강의실에서 배운 이론을 현장에서 적용해 어려운 가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뜻깊은 기회를 제공받아 자긍심과 봉사 정신을 배울 수 있었다”며 소회를 밝혔다.

건축과 야간동문회 임은영 회장도 “충청대 건축과를 졸업한 동문들이 각자의 재능을 기부하며 크나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4월 19일에는 충청대학교 시각디자인과와 문화콘텐츠디자인전공 학생들이 주택 담장을 대상으로 벽화 작업 봉사활동을 진행할 예정으로 이웃을 위한 따뜻한 여운을 더할 계획이다.

이번 집수리 봉사활동은 어려운 이웃의 주거환경을 개선함과 동시에 학생들이 사회 문제에 직접 참여하여 이론과 실무를 연결하는 교육적 효과가 기대된다. 청주시와 충청대 건축과가 함께 손잡고 펼치는 이번 봉사활동은 지역 사회의 상생과 나눔의 가치를 다시 한 번 되새기게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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