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국제뉴스) 정경호 기자 = 최호정 서울특별시의회 의장이 4월 7일(월), 강동구 강일동 가래여울마을 인근 한강변 정비 현장을 방문해 시민들의 안전과 편의 증진을 위한 현장 점검에 나섰다.
이번 방문은 지역 주민들로부터 접수된 민원을 직접 확인하고, 한강변 접근로 개선 및 수변 공간 조성 사업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박춘선 시의원도 함께해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였다.
이날 한 주민은 “한강이 바로 앞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로등과 CCTV가 부족해 밤에는 불안하다”며, “산책로와 휴식 공간도 제대로 정비되지 않아 이용에 불편이 많다”고 토로했다.
가래여울마을 인근 한강변은 상수원보호구역이자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돼 그동안 정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하지만 자전거도로와 산책로가 일부 조성되면서 이용하는 시민들이 점차 늘고 있는 상황이다. 그에 따라 보안시설 부족, 포장 파손, 편의시설 미비 등에 대한 민원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최 의장은 현장에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로부터 강동구 한강변 정비사업에 대한 진행 상황을 보고받고, 직접 도보로 일대를 점검하며 구체적인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정비사업은 오는 5월까지 가로등 18개소와 CCTV 2개소(총 4대) 설치, 0.9km 구간 산책로 포장 정비 등이 포함되어 있다. 더불어 수목 정비와 쉼터 조성 등을 통해 보행 환경과 시민 편의가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최호정 의장은 "한강은 서울시민 모두의 소중한 자산"이라며, "강동구 주민들도 보다 안전하고 쾌적하게 한강을 누릴 수 있도록 정비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끝까지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