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HN 금윤호 기자) 올 시즌을 끝으로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를 떠나기로 한 케빈 더 브라위너가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호흡을 맞출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글로벌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8일(한국시간) "미국프로축구(MLS)의 인터 마이애미는 더 브라위너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며 "마이애미가 더 브라위너와 우선 협상권을 갖고 있다. 독점적 권리를 가진 마이애미는 샌디에이고보다 먼저 더 브라위너와 협상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더 브라위너는 2015년 볼프스부르크(독일)을 떠나 맨시티로 이적한 뒤 10년 동안 활약하다 지난 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올여름 계약 만료 후 맨시티와 동행을 마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맨시티에서 뛰는 동안 세르히오 아구에로, 야야 투레, 빈센트 콤파니 등과 함께한 더 브라위너는 팀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특히 2022-2023시즌에는 맨시티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잉글랜드축구협회(FA)까지 '트레블'(3관왕)을 달성하는데 힘을 보태기도 했다.
더 브라위너는 맨시티에서 프리미어리그 6회, UCL 1회, FA컵 2회, 리그컵 5회 등 각종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고, 맨시티에서 10시즌 동안 414경기에 출전해 106골 176골을 기록했다.

또한 프리미어리그에서만 118도움을 올려 리그 역대 최다 도움 2위로 현대 축구 최고의 플레이메이커 중 한 명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한편 스타 플레이어 출신 공동 구단주 데이비드 베컴의 마이애미에 더 브라위너가 입단할 경우 메시를 비롯해 루이스 수아레스, 세르히오 부스케츠, 호르디 알바 등 FC바르셀로나(스페인) 출신 선수들과 함께 뛰게 된다.
현재 마이애미는 선수 시절 리버풀(잉글랜드)과 바르셀로나에서 뛴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
사진 = 스포츠키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