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간판 스테판 커리가 허리 통증을 이겨내고 전인미답의 고지를 밟았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새크라멘토 킹스를 130-104로 제압했다.
승리를 거둔 골든스테이트는 6연승을 달리며 서부 컨퍼런스 6위(38승 28패)를 지켰고, 3연패에 빠진 새크라멘토는 9위(33승 32패)에 머물렀다.
이날 경기에서는 무엇보다 커리의 대기록 달성 여부가 관심을 모았다. 이 경기 전까지 NBA 통산 3점슛 3,998개를 넣은 커리는 1쿼터에 첫 3점을 성공시킨 뒤 3쿼터 하나 더 꽂아넣으면서 개인 통산 3점 4,000개 대기록 금자탑을 쌓았다.


통산 2위 제임스 하든(LA 클리퍼스)는 3,127개를 기록해 커리와는 8개 이상 격차를 보이고 있다.
지금까지 NBA 1,013경기에 출전한 커리는 이날 3점슛 4,000개를 달성하면서 경기당 약 4개, 통산 성공률 42.4%를 기록하게 됐다.
한편 커리가 NBA 최초 3점슛 4,000개를 작성하면서 벌써부터 새로운 대기록 달성 여부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988년생의 커리가 3점슛 5,000개 돌파를 달성할 확률은 39%이며, 최종적으로 4,893개의 3점슛 기록을 남길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 = AFP, AP/연합뉴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구단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