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김용빈 세상 억울한 사람…책임자 다운 답변 요구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3-12 11:52:38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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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은 12일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김용빈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에게 공직자채용 비리와 관련 답변 태도를 지적하고 있다./사진=이용우 기자 
▲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은 12일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김용빈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에게 공직자채용 비리와 관련 답변 태도를 지적하고 있다./사진=이용우 기자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은 12일 김용빈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은 "세상 억울한 사람이 선관위 사무총장이지만 여야 의원들의 질의에 책임자 다운 답변하라"고 조언했다.

정청래 위원장은 이날 오전 법사위 전체회의에 출석한 김용빈 사무총장을 상대로 선관위 채용비리 등에 대한 여야 의원들의 질의가 계속되자 김용빈 사무총장은 '제가 들어오기 전에 벌어진 일에 대해 지적하고 있다'며 짜증스러운 답변 모습에 대해 지적했다.

정청래 위원장은 "처음에 사무총장에 임명될 때 윤석열 대통령의 친구, 윤석열 대통령 사람이라고 의심과 비판을 받았고 내란 사태 이후에는 선관위에 대한 각종 공격을 하면서 여당이 더 나서서 사무총장을 공격하고 있으니 억울한 분인 것은 알겠다"고 강조했다.

그런데 "내가 부임하기 이전에 일어난 일이든 이후에 일어난 일든 현재 선관위 사무총장은 김용빈 사무총장"이라며 "김용빈 사무총장이니 억울함 부분은 알고 있으니 책임자 답게 답변할 것"을 요구했다.

김용빈 사무총장은 "계속 논의되는 사안이 과거의 사안으로 말씀하니까 제가 들어와서 이 비리 절대 덮어서는 않고 발본색원 될 것인데 들어와서 개선작업을 하지 않았느냐, 현재의 실정 등등" 설명했다.

정청래 위원장은 "충고 드리는 내용을 알겠느냐, 계속 질의가 나올 것 같으니 시정 등으로 답변하면 될 것 같다"고 조언했다.

김용빈 사무총장은 "알겠다"고 답변했다.

김용빈 사무총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임명한 것이 맞느냐'는 질문에 "헌법기관은 독자적으로 인사권을 행사하고 대통령이 선관위 사무총장을 임명하는 것은 헌법에 맞지 않는다"며 "선거관리위원회 의결을 통해 사무총장을 임명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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