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이더리움 가격 들썩"...우크라이나 전쟁 즉각 휴전 합의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3-13 00:16:0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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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025년 2월 28일 워싱턴 DC 백악관 집무실에서 회동하고 있다. 사진제공/AFP통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025년 2월 28일 워싱턴 DC 백악관 집무실에서 회동하고 있다. 사진제공/AFP통신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즉각 휴전에 합의하면서 암호화폐 시장이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비트코인을 비롯해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 4위인 리플이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12일 오후 기준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7.20% 급등한 82,999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더리움은 4.11%, 리플은 10.62% 상승했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이 같은 변화에 대해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30일 휴전 제안에 동의한 후 시장이 반등했다"고 분석했다.

이날 미국과 우크라이나는 30일간의 휴전에 합의하고, 광물 협정을 가능한 한 빨리 마무리 짓기로 결정했다.

또한 최근 일주일간 비트코인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저점을 형성했다고 판단한 투자자들이 매수세로 전환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캐나다 온타리오주가 미국으로 수출하는 전기요금에 25% 할증을 부과하려던 조치를 잠정 보류한 점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암호화폐 서밋을 개최했지만 실질적인 대책이 나오지 않아 시장의 실망을 초래했다. 전문가들은 "시장이 단기적으로 실망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지난 7일 미 백악관 주도의 가상자산 서밋도 실망스럽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가격 반등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또한, 미국의 관세 정책과 고금리 유지 전망이 인플레이션 확대 우려를 부추기면서 가상자산 가격 하락세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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