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캥거루 부부'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6일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는 9기 두 번째 부부인 '캥거루 부부'의 사연이 공개됐다. 남편은 건강에 문제가 있음에도 술을 끊지 못하고 있었고, 아내는 한 집에서 동거 중인 아들 커플을 캥거루처럼 과하게 보호해 눈길을 끌었다.
'이혼숙려캠프' 28회 시청률은 수도권 4.5%, 전국 3.6%를 기록했으며, 수도권 2049 타겟 시청률은 2.3%로 목요일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 또한 5.9%까지 치솟으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닐슨코리아 제공, 유료가구 기준)
특히 아내는 성임임에도 집에서 게임에 몰두하는 아들을 뒷바라지하며 과한 애정을 품고 있었다. 4인 가족은 모두 무직으로 아내가 물려받은 유산만으로 생활하고 있었고, 이에 서장훈은 "이런 식이면 집이 거덜 날 수 있다"라며 경고했다. 또한, 남자친구의 부모님에게 넉살 좋게 엄마, 아빠라고 부르며 용돈을 받으며 생활하는 아들의 여자친구도 등장해 3MC는 마치 시트콤, 블랙코미디 같다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
부부는 가사조사 후 첫 솔루션으로 아들 커플과 함께 이호선 상담가에게 상담을 받았다. 이호선은 아내가 맹목적인 사랑으로 아들 커플의 발전을 막는 '관계 중독' 상태라며 아들 커플을 독립시킬 것을 권유했다. 아들 커플 역시 이호선의 상담을 통해 "건강한 방향으로 빨리 독립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술을 끊지 못하는 남편에게는 본인을 진심으로 걱정하는 조카를 생각하라고 조언했고, 이에 남편은 눈물까지 보이며 뉘우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술을 끊겠다고 다짐했던 남편은 결국 참지 못하고 술을 마시는 모습을 보여, 캠프 중 다양한 솔루션을 통해 술을 끊을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9기 마지막 부부의 사연과 부부들을 위한 솔루션은 13일 밤 10시 10분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