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구로구가 무주택 청년들을 위해 한시적으로 월세 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구로구는 오는 25일까지 신청을 받아 최대 480만원을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월세 지원은 경제 상황이 어려운 저소득 청년들을 위한 제도로, 월 최대 20만원씩 최장 24개월 동안 지원된다.
지난해 3월에 시행된 1차 지원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로, 1차 지원 시 475명이 약 8억8000여만원의 지원 혜택을 받았다.
지원 대상은 부모와 별도로 거주하는 19세에서 34세 사이의 무주택 청년으로, 청약통장에 가입해야 한다.
원가구의 소득이 중위소득 100% 이하이고, 재산가액이 4억7000만원 이하이어야 한다. 청년 본인의 소득은 중위소득 60% 이하, 재산가액 1억2200만원 이하 요건을 충족해야 지원받을 수 있다.
예외 조건으로, 30세 이상이거나 혼인 경험이 있는 경우, 미혼부·모인 경우에는 원가구 조사 없이 지원이 가능하다. 30세 미만 청년 중 중위소득이 50% 이상인 경우도 예외에 해당된다.
신청을 원하는 청년은 다음달 25일까지 ‘복지로’ 누리집이나 동주민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결과는 45일 이내에 개별 통보될 예정이다.
구로구는 이번 지원을 통해 무주택 청년들의 주거 안정에 기여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