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청소년 해외연수 대폭 확대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1-07 11:37:3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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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영동군청)
(사진제공=영동군청)

(영동=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충북 영동군이 민선 8기 군수 공약사업으로 추진 중인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청소년 해외연수를 대폭 확대한다. 영동군은 지난 6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관내 청소년 102명을 대상으로 필리핀 두마게티에서 해외연수를 진행한다.

이번 해외연수는 영동군민 장학사업의 하나로, 필리핀 내 명문 교육도시로 알려진 두마게티에서 이뤄진다. 두마게티는 바다와 인접한 해양 관광도시로, 실리만 대학교 등 주요 교육기관이 위치한 지역이다. 영어를 공용어로 사용하는 지역 특성상 학생들에게 효과적인 영어 학습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수는 △1기(중학교 1·3학년 33명) △2기(초등학생 41명) △3기(중학교 2학년 27명, 고등학생 1명)로 나눠 진행된다.

참가자는 2024년 여름방학 중 창원대학교에서 열린 국내 영어캠프 수료생 381명 가운데 영어활동 우수자와 고등부 청소년 도전 골든벨 우승자를 선발해 선정됐다.

연수 참가자들은 영어 수업 외에도 △현지 학교 방문 △필리핀 문화 체험 △관공서·박물관 견학 △시티 미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국제적 감각과 경험을 쌓을 예정이다.

영동군은 2018년 청소년 20명을 대상으로 첫 해외연수를 시작한 이후, 학생과 학부모의 호응을 바탕으로 대상과 예산을 점차 확대해왔다. 올해 연수는 규모와 내실 면에서 역대 최대 수준이다.

장학회 관계자는 “이번 연수를 통해 학생들이 글로벌 시야를 넓히고 국제적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또한 자매결연도시인 두마게티와의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동군은 국내외 영어연수 프로그램도 확대하고 있다. 2024년 여름방학에는 국내 영어캠프 참가 인원을 전년보다 170명 늘려 총 4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영동교육지원청과 협력해 6박 8일 일정으로 중학생 29명이 미국 LA를 다녀오는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군은 앞으로도 지역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해외연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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