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 국제뉴스) 김만구 기자 = 경기도는 인플루엔자 감염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65세 이상과 어린이 예방접종률이 지난 절기보다 떨어졌다며 빠른 접종을 해달라고 7일 당부했다.
도에 따르면 현재까지 65세 이상 예방접종률은 79.5%로 지난해 같은 기간 81.8%보다 2.5%p 낮다. 어린이(1회 대상자)도 68.6%로 1.5%p 떨어졌다.
도는 “현재 유행 중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이번 절기 백신 생산에 사용된 바이러스와 유사해 백신 접종을 통한 충분한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사업 기간은 오는 4월 30일까지로, 전국 병의원 어느 곳에서나 접종할 수 있다.
지난 7일 질병관리청 발표에 따르면 2024년 52주차(12월 22~28일) 기준 외래환자 1천명당 환자는 73.9명으로, 2016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고광필 도감염병관리지원단장은 “최근 인플루엔자 환자 급증으로 유행주의보가 발령된 만큼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꼭 인플루엔자 무료 접종을 받으시길 당부한다”며 “손씻기, 기침예절 실천, 마스크 착용, 실내 환기 등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 실천으로 건강한 겨울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