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32)의 이적설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이번에는 스페인 라리가 FC바르셀로나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6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토트넘과 계약에서 난항을 겪고 있는 손흥민을 노린다.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을 원하고 있다"며 "자금난에 시달리는 바르셀로나는 이번 달 손흥민과 사전 계약 합의에 도달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3년 전 토트넘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2024~2025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된다.
'데일리 메일'은 "토트넘과 손흥민의 계약은 5월에 끝난다. 구단은 스타 선수가 무료로 떠날 위기에 처했다"며 "손흥민은 EPL을 제외한 타 구단 계약서에 서명할 수 있다. 바르셀로나는 자금난에 시달리면서 여름에 FA가 될 선수들을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세계 최고 구단의 유혹을 받을 수 있다.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꾸준히 출전할 기회다. 이는 토트넘이 제공하지 못하는 것"이라며 "손흥민은 2015년 바이어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향한 뒤 상대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던 선수였다. 그 후 손흥민은 431경기에서 169골과 90도움을 몰아치며 세계적인 선수가 됐다"고 설명했다.
영국 매체 '더 선'도 손흥민의 바르셀로나 이적 가능성을 내비쳤다. '더 선'은 "손흥민은 2021년에 토트넘에서 연장 계약을 맺은 뒤 계약 마지막 해에 접어들었다"며 "1월 이적시장이 열리면서 손흥민은 해외 구단과 사전 협상이 가능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은 경험 많고 여전히 위협적인 공격수"라며 "토트넘에서 하나의 트로피도 들어 올리지 못했다. FA가 되면 우승을 위해 다른 팀으로 이적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까지 손흥민은 새로운 행선지로 갈라타사라이, 페네르바체(이상 튀르키예), FC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상 스페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등이 오르내리고 있다. 그가 최종적으로 어떤 선택을 할지 전세계 축구팬들의 이목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