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덕여대 "불법행위 엄중 대처"...총학생회 20일 총투표 예고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4-11-19 11:40:03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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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덕여대 시위 현장(사진=국제뉴스DB)
동덕여대 시위 현장(사진=국제뉴스DB)

남녀공학 전환 논의를 두고 동덕여대가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학교 측이 캠퍼스를 점거하고 기물을 파손한 데 대해 엄중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동덕여대는 18일 홈페이지에 '당부의 글'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물리력으로 수업을 방해하는 행위는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학교 측은 "지난 11일부터 시작된 학생들의 불법 점거와 시위로 인해 교내 모든 건물이 봉쇄됐고 기물 파손, 수업 방해, 행정업무 마비 등 그 피해가 매우 심각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학교는 이번 불법 행위를 면밀히 보고 있다"며 "공학 전환을 반대하거나 수업을 거부하는 것은 개인의 자유일 수 있지만 폭력을 행사하고 수업을 방해하는 행위는 엄연한 불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학교는 여러 가지 차원에서 이번 불법 행위를 엄중히 다루려고 한다"며 "단체 행동으로 이루어진 불법 행위도 그 책임은 분명 개인 각자가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동덕여대는 '동덕 구성원 피해사례 신고접수 안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학생들의 점거 농성 피해 사례를 수집하겠다고도 공지했다.

반면 총학생회는 20일 오후 2시 동덕여대의 공학 전환과 관련한 학생총회를 열겠다고 공지했다.

학생총회에서는 ‘동덕여대 총장 직선제’도 안건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총회는 재학생 약 6500명 중 10% 이상이 참석해야 개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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