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로, 만장일치 가능할까...2025년 명예의 전당 입회 후보 공개

[ MK스포츠 야구 ] / 기사승인 : 2024-11-19 07:38:02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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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프로스포츠에서 가장 까다로운 입회 심사로 악명 높은 미국 야구 명에의 전당이 2025년 입회 후보를 공개했다.

명예의 전당은 1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4명의 기존 후보와 14명의 새로운 후보가 추가된 2025년 명예의 전당 입회 후보 명단을 공개했다.

명예의 전당은 메이저리그에서 10년 이상 뛰었으며 은퇴 후 5년이 된 선수중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의 심사를 통과한 선수들에게 후보 자격을 부여하고 있다.



이번에 새로 추가된 후보들은 다음과 같다. 2019년까지 빅리그에서 뛰었던 선수들이다.

카를로스 곤잘레스: 올스타 3회, 골드글러브 3회, 실버슬러거 2회, 2010년 내셔널리그 타격왕

커티스 그랜더슨: 올스타 3회, 실버슬러거 1회, 2016 로베르토 클레멘테상

펠릭스 에르난데스: 올스타 6회, 2010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평균자책점 1위 2회

애덤 존스: 올스타 5회, 골드글러브 4회, 실버슬러거 1회

이안 킨슬러: 올스타 4회, 골드글러브 2회, 2018년 월드시리즈 우승

러셀 마틴: 올스타 4회, 골드글러브 1회, 실버슬러거 1회

브라이언 맥캔: 올스타 7회, 실버슬러거 6회, 2017년 월드시리즈 우승

더스틴 페드로이아: 2007년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신인, 2008년 아메리칸리그 MVP, 올스타 4회, 골드글러브 4회, 실버슬러거 1회, 2007, 2013 월드시리즈 우승

핸리 라미레즈: 2006 내셔널리그 올해의 신인, 올스타 3회, 실버슬러거 2회, 2009년 내셔널리그 타격왕

페르난도 로드니: 올스타 3회, 2019년 월드시리즈 우승

CC 사바시아: 2007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올스타 6회, 2009 월드시리즈 우승

스즈키 이치로: 2001년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신인 및 MVP, 올스타 10회, 골드글러브 10회, 실버슬러거 3회, 타격왕 2회

트로이 툴로위츠키: 올스타 5회, 골드글러브 2회, 실버슬러거 2회

벤 조브리스트: 올스타 3회, 2015, 2016 월드시리즈 우승

이 후보들은 투표에서 5% 이상 지지율 기록해야 후보 자격을 유지할 수 있다. 후보 자격이 주어지는 10년 이내에 75% 이상의 지지율을 얻으면 명예의 전당 입성이 가능하다.

이번 후보중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이치로다. 메이저리그에 최초로 진출한 일본인 야수인 그는 데뷔 첫 해 올해의 신인과 MVP를 동시 석권하며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로 10시즌 연속 200안타 이상 기록했고 2016년에는 3000안타를 달성했다. 또한 10시즌 연속 골드글러브를 받았고 세 차례 실버슬러거를 수상했다.

올스타 게임에서는 아홉 차례 선발을 포함 총 열 차례 출전했고 2007년에는 MVP에 선정됐다.



지난 시즌 투표에서 5% 이상 지지율을 유지한 14명의 후보들도 이번에 다시 돌아왔다. 지난해 73.8%의 득표율로 아쉽게 입상 기회를 놓친 빌리 와그너는 이번이 10년째로 마지막 도전이다.

앤드류 존스(61.6%) 카를로스 벨트란(57.1%) 알렉스 로드리게스(34.8%) 매니 라미레즈(32.5%) 체이스 어틀리(28.8%) 오마 비즈켈(17.7%) 바비 아브레유(14.8%) 지미 롤린스(14.8%) 앤디 페티트(13.5%) 마크 벌리(8.3%)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7.8%) 토리 헌터(7.3%) 데이빗 라이트(6.2%)도 이번 투표에 돌아온다.

투표는 미국 야구기자협회(BBWAA) 회원중 10년 이상의 경력 회원, 혹은 은퇴 후 10년 이내 회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약 400여 명이 투표에 참가할 예정이다.

투표 결과는 내년 1월 21일 오후 6시(한국시간 22일 오전 8시)에 공개된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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