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국제뉴스) 백성호 기자 = 영주시노인복지관(관장 이상규)은 10월 31일, <천만 노인시대,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나?>의 주제로 바람직한 노인상 조사 결과 발표회를 개최했다.

바람직한 노인상 조사 결과 발표회는 우리인식개선단에서 올해 상반기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내가 생각하는 노인은 몇 세부터인가요?’, ‘내가 생각하는 바람직한 노인상은 무엇인가요?’라고 물어본 내용에 대한 결과를 공유하고 내용에 대해서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받는 토론으로 진행되었다.

우리인식개선단원들은 나이가 들어서 노인이 된 우리도 노인이 처음이며,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하여 지역주민에게 직접 들어보고자, 영주시보건소에서 주관하는 제15회 시민건강 체험마당에서 부스를 운영하고, 노인복지관 로비에서 지역주민들을 만났다고 한다. 바람직한 노인상 조사에 대한 결과의 핵심단어(키워드)는 건강, 봉사, 모범 생활, 자립, 노하우 전수, 배려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우리인식개선단 단원들은 “세대 간 갈등과 혐오가 점점 심해지는 건 노인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부재에서 오는 혼란이 아닐까 했다.”며 “우리도 말썽꾸러기 개구쟁이 어린 시절을 보내고, 공부 열심히 해야 훌륭한 사람이 된다는 잔소리를 듣던 학창시절도 있었는데 나이가 들어 어느덧 노인이 되었지만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에 대해서 알려주는 이도, 깊이 고민해보지 못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번 발표회 사회를 담당한 진종진 단원은 “이번 시간을 통해서 우리가 조사한 바람직한 노인의 모습을 실천해보면 좋겠다.”며 “나아가 나는 노인으로 어떤 모습으로 삶을 살아가야 할지에 대해서 고민해보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인식개선단은 영주시노인복지관 봉사단으로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의 지원을 받아 운영하는 노인자원봉사 활성화 지원사업이며, 선배시민의 가치와 철학을 바탕으로 운영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