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윤송이 인턴 기자) KBO 주관으로 진행한 유소년 포지션별 캠프가 종료됐다.
KBO는 지난 21일부터 9박 10일 일정으로 횡성 KBO 야구센터에서 유소년 포지션별 캠프를 진행했다.
지난 30일 종료된 이번 캠프에는 중학교 3학년 우수 포수 30인, 우수 야수 30인이 참여했다.
포수 캠프에서는 오전 BP, 티배팅, 번트 훈련 등 타격 훈련을 진행하고 오후에는 캐칭, 스로잉, 블로킹 파트로 수비 훈련을 진행했다. KBO 관계자는 타격 훈련에서는 스윙 자세 교정과 배트 컨트롤 능력 향상에 집중했고, 수비 훈련에서는 캐칭 자세, 낫아웃 수비, 블로킹, 홈 태그 플레이 등 기본기 형성을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훈련의 지도를 맡은 것은 이만수, 허일상, 이성우 코치이다.
야수 캠프에서는 장원진, 이영우, 김시주 코치가 유망주들을 지도했다. 이영우 코치는 전 선수의 타격 자세를 살피며 개선점을 찾는 훈련을 진행했다. 김지수, 장원진 코치는 내야와 외야로 나눠 수비 훈련을 실시했다. 마찬가지로 기본기에 집중하며 포구 자세, 상황별 수비, 주루 시 스킵 동작 등을 가르쳤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만수 코치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포수 유망주들 한 명, 한 명에게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수 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소감을 전했다. “선수들의 성실하고 적극적으로 배우려고 하는 자세가 인상 깊었고, 앞으로 훌륭하게 성장해서 프로에서 멋지게 재회하기를 바란다”는 기대 또한 밝혔다.
이번 포수 캠프에 참가한 박규대(서울 잠신중) 선수는 “학교에서는 포수 훈련을 할 기회가 많지 않아서, 코치님들의 블로킹 및 캐칭 노하우를 최대한 많이 배우려고 노력했다”며 프로그램에서 얻어간 바에 관해 이야기했다. “또한 트레이닝파트에서 배운 내용을 토대로 학교에 돌아가서도 열심히 운동해서 부상 없이 훌륭한 선수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앞으로의 목표를 다짐했다.
야수 캠프에서 지도를 맡은 장원진 코치 역시 “유망한 선수들이 많이 참여했고, 선수들이 하려는 의지가 돋보이는 캠프였다”며 캠프 참여자들을 독려했다. 이어 “많은 선수들이 프로에 진출하는데 밑거름이 될 수 있는 이런 캠프가 앞으로 계속 지속되기를 바란다”며 캠프 프로그램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야수 캠프에 참가한 김예후(충남 공주중) 선수는 “대단하신 코치님들과 함께 운동하면서 기량을 발전시킬 수 있었고 지난 2022년 넥스트레벨 캠프에 이어 이번 캠프에서 배운 내용들 잘 생각해서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이야기를 전해 왔다.
KBO는 훈련 프로그램 외에도 프로 스포츠협회 전임강사의 스포츠 윤리 교육을 실시하는 시간을 기획했다.
한편, KBO는 내달 4일부터 충북 보은군에서 고등학교 2학년 우수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KBO Next-Level Training Camp 5차, 6차 캠프를 진행한다.
사진 = K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