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의 새 토일드라마 ‘정숙한 세일즈’ 제작발표회가 1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김성령이 참석해, 독보적인 패션 센스를 뽐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성령은 이날 1990년대 감성을 물씬 풍기는 스타일로 등장했다. 그녀는 미스코리아 출신답게 세련된 베이지 톤의 원피스를 선택해 클래식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했다. 원피스에 더해진 은은한 골드 패턴 디테일은 고급스러움을 더하며, 소매와 허리 라인까지 이어진 패턴이 몸매를 돋보이게 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무릎 위까지 올라오는 브라운 롱부츠다. 투박하면서도 빈티지한 감성의 롱부츠는 90년대의 패션 트렌드를 떠올리게 하며, 레트로 룩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포인트 아이템이었다. 베이지와 브라운의 컬러 매치는 안정감을 주면서도 세련된 무드를 더했고, 전체적인 스타일링의 균형을 잘 맞췄다.
김성령의 헤어 스타일도 완벽했다. 단발 헤어는 깔끔하면서도 우아한 느낌을 주었으며, 부드러운 미소와 함께 완성된 그녀의 포즈는 관객들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했다.
JTBC의 ‘정숙한 세일즈’는 1992년을 배경으로 한 시골마을에서 성인용품 방문 판매를 시작한 ‘방판 시스터즈’의 자립과 성장, 그리고 우정을 다룬 드라마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성령의 복고풍 스타일링이 드라마의 시대적 배경과 맞물려, 작품 속에서 어떤 매력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인다.
한편, 김성령은 이날 인터뷰에서 “90년대의 향수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역할을 맡게 되어 기쁘다. 의상도 그 시절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소감을 전했다. 그녀의 스타일링이 또 한 번 레트로 열풍을 불러일으킬지 주목된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