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영화 ‘전,란’ 쇼케이스가 10일 오후 서울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화려하게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주연 배우 박정민, 강동원, 차승원과 함께 MC 박경림이 무대를 빛냈다. 하지만 이날 가장 눈길을 끈 것은 다름 아닌 박경림의 ‘조선 선비룩’이었다.
영화 속 시대 배경에 맞춘 듯한 박경림의 레드 한복은 그야말로 쇼케이스의 화두였다.
사진 속 박경림은 조선시대 양반들이 입던 옷을 연상시키는 풍성한 레드 로브에 검정 가죽 부츠를 매치하며 강렬한 룩을 완성했다. 그 위에 얹은 전통 갓은 디테일을 더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현대와 전통의 묘한 조화를 이룬 박경림의 패션은 무대에 선 순간, 출연진들과 기자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특히 옆에 앉은 차승원은 박경림의 복장을 보자마자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다른 출연진들이 현대적인 슈트와 세련된 스타일을 선택한 것과는 달리, 박경림은 고유의 전통미를 한껏 살려 독특한 포인트를 더했다.
박경림의 한복은 전통적인 선비 복장의 요소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스타일로, 과감한 색감과 매치가 돋보인다. 특히 쇼케이스 무대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전통 복식을 과감하게 선택한 점에서 그녀의 패션 센스와 자신감이 돋보였다. 풍성한 소매와 드레이프 디테일은 고전적인 아름다움을 강조하며, 갓과 함께 부츠를 매치해 전통과 현대의 만남을 센스 있게 연출했다.
행사 이후,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박경림의 ‘조선 선비룩’은 화제의 중심이 되었다. “박경림, 역시 센스가 남다르다!”, “조선시대에서 온 줄 알았어요!”라는 반응들이 이어지며 그녀의 과감한 패션 선택을 칭찬하는 댓글이 쇄도했다.
이번 ‘전,란’ 쇼케이스에서 박경림의 레드 선비 패션은 단연 이목을 끌었으며, 차승원의 놀란 표정은 보는 이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룬 그녀의 스타일은 쇼케이스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켰다.
‘전,란’은 조선의 혼란스러운 시대를 배경으로, 강렬한 이야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영화만큼이나 인상적인 이날의 쇼케이스는 박경림의 독특한 패션과 함께 관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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