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서 '투명인간' 취급 당했다는 뉴진스 하니, 국정감사서 진실 밝힐까

[ MHN스포츠 ] / 기사승인 : 2024-09-30 14:48:17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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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정승민 기자) 하이브에서 투명인간 취급을 받았다고 폭로한 뉴진스(NewJeans) 하니가 하이브 신임 대표와 함께 국정감사 출석 요청을 받았다.



30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전체회의를 열고 내달 25일 열리는 고용노동부 및 경제사회노동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참고인 35명을 의결한 가운데, 해당 명단에 뉴진스 하니와 김주영 어도어 신임 대표가 포함됐다.



뉴진스 하니는 아이돌 따돌림, 직장 내 괴롭힘 문제로, 김 대표는 아이돌 따돌림 문제 대응 부실로 질의할 전망이다.



다만 반드시 출석해야 할 의무는 없지만, 앞서 해임된 민희진 전 대표와의 돈독한 관계를 드러냈던 하니는 불출석할 이유가 없기 때문에 국정감사장에서 모습을 드러낼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앞서 뉴진스(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는 지난 11일 오후 비공식 계정으로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자체적으로 진행해 이목을 끌었다.



이날 뉴진스 멤버들은 하이브와 어도어 신임 경영진을 비판하면서도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와 경영-프로듀싱이 통합된 기존의 어도어를 복구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면서도 멤버 중 하니는 하이브 사옥에서 겪었던 일화를 풀어내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당시 헤어와 메이크업을 받는 하이브 건물 4층에서 혼자 대기하고 있었다는 하니는 "다른 팀원분들이랑 매니저 한 분이 제 앞을 지나가셔서 서로 인사를 잘 나눴다. 그런데 그분들이 좀 이따 나오셨을 때는 그쪽 매니저님이 저도 다 들리는데 제 앞에서 무시하라고 하셨다"며 "제가 왜 그런 일을 당해야 하는지 지금도 생각했을 때 이해가 안 간다 어이 없다고 생각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하니는 "저는 그런 일을 누구도 당하지 않았으면 좋겠고 이미 한 번 버러졌기 때문에 멤버들도 그런 일을 당하지 않을까 걱정된다. 새로 오신 대표님께 말씀드리기도 했는데 저한테 증거가 없고 너무 늦었다고 하면서 넘어가려고 한 거 보면 저희를 지켜줄 사람이 없어졌다는 걸 느꼈고, 저를 생각해주는 마음이 아예 없다는 걸 느꼈다"며 "제가 그렇게 솔직하게 말씀드렸는데 거짓말쟁이가 된 것 같았다. 이전에는 민희진 대표님이 저희를 위해서 많이 싸워주셨는데 새로 오신 분들이 도와주려고 하시지만 몇 달 동안 핑계만 대고 해결할 수 없는 일이라고만 하신다. 제가 그렇게 직접 겪었던 일인데도 제 잘못으로 넘기려고 하시니 앞으로 어떤 일이 생길지 걱정되고 무섭다"고 심경을 드러냈다.









한편, 뉴진스 멤버들의 요구에 어도어 이사회는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사내이사 재선임을 위한 임시주주총회 소집 결의를 발표했지만 대표이사 복귀에는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MHN스포츠 DB, 뉴진스 유튜브 라이브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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