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재신경치료, 치아 보존 위해 서둘러야

[ 비건뉴스 ] / 기사승인 : 2024-09-19 11:37:36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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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치아가 손상되면 발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섣불리 판단하기보다 치과에서 정밀 검사를 받은 뒤 적절한 치료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충치나 외상 등으로 치수조직이 손상된 경우에는 신경치료를 통해 치아를 회복할 수 있다.



신경치료는 치아 내부의 감염된 신경조직과 혈관을 제거한 후 치근관을 소독하고 충전재를 채워 넣는 치료 방법이다. 매우 고난도에 속하는 치과진료인 만큼 신중하게 접근해야 하고, 개별적인 상태에 맞는 계획을 세밀하게 세워야 한다.



내부 조직 치료 후 크라운으로 덮어주며 치아를 보존하는 과정도 중요하다. 크라운으로 치아를 보호하지 않으면 본래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게 됨은 물론, 균이 침투해 재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후관리도 철저히 해야 재감염을 방지할 수 있으므로 환자 스스로 꼼꼼히 관리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그런데 첫 치료 방법이 잘못돼 감염 조직이 다 제거되지 못했거나, 치료 후 시간이 지나면서 보철에 문제가 발생해 균이 침투한 경우 등 여러 문제로 인해 재치료가 필요해질 수 있다. 재신경치료는 첫 치료보다 난이도가 매우 높으며 실패할 가능성이 커 숙련의와 진행해야 한다.



우선 증상이 재발한 치아 상태를 살펴봐야 한다. 감염이 어느 정도까지 진행됐는지, 치아를 살릴 수 있는지 판단해야 하는데, 손상 정도가 너무 심해 치료가 어렵다면 발치해야 한다. 하지만 치아를 살릴 수 있다면 기존의 크라운과 충전재를 제거하고 감염부위를 소독하며 재치료해야 한다.



감염 원인을 명확하게 진단하고 치료하면서 염증을 제거하면 치아가 더 손상되는 문제를 방지할 수 있다. 원인이 제대로 제거됐음을 확인했다면 다시 치근관을 소독하고 충전재로 채운 후 치아를 밀봉하고, 크라운 치료까지 해 마무리해야 한다.



재신경치료는 높은 수준의 실력이 요구되는 만큼, 숙련된 의료진이 상주하는 치과에 방문하는 것이 좋다. 또한 치료 후 정기 검진 및 개별 관리를 철저히 해 치아를 보존해야 하겠다. ( 사당 서울더원치과 원태연 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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